[향토문화] 수데깃당의 가지, 아이들 병에 효험..평대리 갯마리당(갯마리요왕또, 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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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수데깃당의 가지, 아이들 병에 효험..평대리 갯마리당(갯마리요왕또, 해신당)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5.0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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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업과 해녀들을 관장하기 때문에 해녀들은 개날(戌)이나 생기에 맞춰서 택일해서 간다

평대리 갯마리당(갯마리요왕또, 해신당)

 

유형 ; 민속신앙
지역 ; 구좌읍 평대리 평대포구
시대 ; 미상(조선 추정)

평대리_갯마리당


평대리 해안도로변에서 평대포구에 다다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갯마리요왕또는 수데깃당에서 가지갈라와 처음에는 평대리 적지동 서쪽에있는 ‘당아진밭’에 설치했다가 현재는 해변의 ‘갯마리’로 옮겼다.

그래서 신앙민들은 본향과 가지갈라온 당신을 모시기 위해 메 2그릇을 올린다. 현무암, 대리석으로 제단을 만들고 계단까지 놓는 등 깨끗하게 단장했다.

수대기 갯마리당 ; 평대리는 마을의 본향당인 ‘수대기당’과 관련된 당의 분화에서 마을 거주민의 이동을 추정하고 있다.

송당신 계열에서 ‘검서굴왓’의 화전민 시대, 중간 정착지인 ‘웃카름’시대, 일주도로변으로 이동해간 ‘붉은못동’시대, 마을이 분화되어 발전되어 오면서 당아진 밧> 갯마리당>으로 이동된다.

수댁이당은 평대 본향당으로 서당의 성격을 띠며 수대기 할망이 좌정했는데, ‘수덕이 좋은 할망’을 뜻한다. 지역민들은 아이들이 아픈 때, 부스럼 피부병, 눈 아픈 때 가서 빌면 효험이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갯마리 일뤠당은 수댁이 당에서 가지 갈라와 처음에는 ‘당아진밧’에 있다가 현재는 해변가의 ‘갯마리’로 모셨다.

신앙민들은 본향과 가지갈라온 당신을 모시기 위해 메를 두 기 올린다. 해신당의 성격을 띤 개할망당인 섯동네 돈짓당, 중동네 돈짓당 등이 있고, 당신은 어업과 해녀들을 관장하기 때문에 해녀들은 개날(戌)이나 생기에 맞춰서 택일해서 간다.(해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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