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108여단 사령부 및 예하병력 주둔.. 선흘2리 부대오름갱도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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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108여단 사령부 및 예하병력 주둔.. 선흘2리 부대오름갱도진지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5.16 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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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지역의 핵심 주저항진지로 구축됐음을 알 수 있다.

선흘2리 부대오름갱도진지

 

위치 ; 선흘2리 부대오름 북동쪽 사면 5부능선
유형 ; 방어유적(갱도진지)
일대 ; 일제강점기

선흘2리_부대오름지하갱도東

 

부대악갱도진지(한라일보)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 독립혼성제108여단은 동부지역 깊숙한 내륙인 거문오름 부대오름 일대에 사령부를 배치한다.

거문오름·부대오름을 둘러싼 주변은 많은 오름이 밀집돼 있고, 물 또한 풍부한 곳이기도 하다. 해안으로부터 10여km 떨어진 산중 일대는 1945년 당시 일본군들에 의해 유격진지의 거점으로 이용됐고, 오름마다 많은 군사시설들이 만들어졌다.

108여단 6천여 병력은 이 일대를 중심으로 제주 동부지역 주요 지점마다 주둔하고 있었다.

108여단 사령부 및 예하병력이 주둔했던 거문오름 부대오름 일대는 제주 동부지역의 가장 강력한 주저항진지 가운데 하나다.

거문오름 부대오름 부소오름 및 체오름 거친오름 안돌오름 밧돌오름 거슨새미오름 일대 대부분의 오름에는 갱도진지가 10여 곳 구축돼 있어 일본군이 이 일대를 얼마나 중요히 했는지를 보여준다.

다른 일본군 주요 주둔지와 비교해보면 거문오름 부대오름 일대는 여단사령부 및 예하병력 주둔지라는 중요성을 보여주듯 제주 동부지역의 핵심 주저항진지로 구축됐음을 알 수 있다.

부대오름 동남쪽에 나란히 위치한 교래리 소재 부소악(扶小岳·표고 469.2m)에서도 일본군 군사시설을 찾아볼 수 있다.(한라일보 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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