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가정집인데도 울타리 성벽처럼.. 삼달2리 겹담울타리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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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가정집인데도 울타리 성벽처럼.. 삼달2리 겹담울타리①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5.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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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초에 집을 지으면서 바다로부터 바람과 파도 막기 위해 쌓아

삼달2리 겹담울타리①
 

위치 ; 성산읍 삼달2리 1-12번지(삼달하동로31번길 23번지), 해안도로 옆
유형 ; 건축
시대 ; 대한민국

삼달2리_겹담울타리

 

삼달2리_겹담울타리

 

성산읍 삼달2리 '삼달교차로'에서 동쪽으로 300m정도 가면 바다가 보이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40m 정도 가면 겹담 울타리 집이 보인다.

제주도의 민가에서 겹담으로 울타리를 두르는 것은 매우 특이한 경우이다.


일반 가정집인데도 울타리를 겹담으로 성벽처럼 쌓은 집이다. 환해장성이나 4․3 때의 마을성담처럼 보이지만 1950년대초에 집을 지으면서 바다로부터의 바람과 파도를 막기 위해 쌓은 울타리라고 한다.

돌의 크기는 성벽에 쓰이는 돌보다는 작은 것이며, 높이 160㎝, 두께 100㎝ 내외이며 위가 약간 좁아진 사다리꼴 모양의 단면을 하고 있다.

울타리 안쪽에는 해수에 강하다는 까마귀쪽나무가 심어져 있어 바닷물이 집으로 날려 드는 것을 막고 있다. 이곳에서 100m쯤 남쪽에도 비슷한 울타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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