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출입구 어귓담은 네모나고 평평..삼달2리 겹담울타리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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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출입구 어귓담은 네모나고 평평..삼달2리 겹담울타리②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5.2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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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부터의 바람과 파도를 막기 위해 쌓은 울타리라고 한다.

삼달2리 겹담울타리②
 

위치 ; 성산읍 삼달2리 1-15번지(삼달하동로32번지 10번지) 해안도로 옆
유형 ; 건축
시대 ; 대한민국

삼달2리_겹담울타리

 

삼달2리_겹담울타리 어귓담.

 


성산읍 삼달2리 '삼달교차로'에서 동쪽으로 300m정도 가면 바다가 보이고 그곳에서 남쪽으로 60m 정도 가면 겹담 울타리 집이 보인다.

제주도의 민가에서 겹담으로 울타리를 두르는 것은 매우 특이한 경우이다.

일반 가정집인데도 울타리를 겹담으로 성벽처럼 쌓은 집이다. 환해장성이나 4․3 때의 마을성담처럼 보이지만 1950년대초에 집을 지으면서 바다로부터의 바람과 파도를 막기 위해 쌓은 울타리라고 한다.

돌의 크기는 성벽에 쓰이는 돌보다는 작은 것이며, 아래서부터 약 60㎝ 높이까지는 수직으로 쌓고 그 위는 위가 약간 좁아진 사다리꼴 모양의 단면을 하고 있다.

전체 높이 160㎝, 두께는 중간 높이 부분 100㎝ 내외이며 출입구의 어귓담은 네모나고 평평하며 긴 돌을 써서 무너지지 않도록 했다. 이곳에서 100m쯤 북쪽에도 비슷한 울타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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