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왕성하게 줄기 뻗는 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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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왕성하게 줄기 뻗는 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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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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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왕성하게 줄기 뻗는 다래

       
       

 

윤노리나무를 타고 오르던 덩굴식물 중 다래가 왕성하게 잎을 펼쳤더군요.

반면 하얗고 복스럽게 펼쳐졌던 윤노리나무 꽃들은 어느새 갈색으로 시들어갑니다.

 

 

다래를 가까이서 살펴보니 잎 사이마다 하얀 꽃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여기저기 꽃에 매달린 벌들이 많습니다.

 

 

다래는 길이 7m정도 자라는 덩굴식물입니다.

꽃은 5-6월에 암수딴그루로 피지요.

사진 속의 꽃은 수꽃입니다.

 

 

넉점각시하늘소도 꽃주변을 맴돌고 있더군요.

그런데 꽃 주변 잎들이 누군가에게 뜯어먹혔습니다.

아마도 애벌레였겠지요?

문득 그 애벌레들은 어디로 이동을 했는지 궁금해집니다.

 

 

암꽃은 오목한 꽃잎 안쪽으로 퇴화된 헛수술을 지니고 다시 그 안쪽으로 끝이 여러 갈래로 갈라진 암술이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둥근 타원형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황록색으로 익은 열매는 맛이 아주 달지요.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열매는 생식 또는 즙을 내어 먹거나 과일주, 쨈 등으로 먹기도 합니다.

물론 약용으로도 쓰입니다.

덩굴식물이니 정원이나 공원의 정자 곁에 심어놓으면 그늘도 지고 꽃과 열매를 볼 수도 있으니 좋을 것도 같습니다.

 

 

돌아서다가 다래 잎 위에 갈색 물체가 있어 마른 나뭇잎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방이더군요.

특이하게 생겼지요?

 

 

조금 더 고개를 들어 나무 꼭대기를 올려다보았더니 다래를 비롯한 덩굴식물들이 하늘을 향해 줄기를 쭉쭉 뻗는 힘이 대단합니다.

초록으로 물든 숲이 왕성하게 품을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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