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녹지과, 문제 제기한 민원인에 처리사항 까지 알리는 친절함까지 보여 시민들 ‘칭송’
본지가 지난 7일 현장포커스로 보도한 “민원제기에 발빠르게 응답하는 제주시..이런 공무원만 있다면야..”보도 후 제주시가 민원처리를 ‘속전속결’로 처리해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본지 보도 내용은 제주시는 사라봉공원 일대에 사업비 1억3586만 5880원을 투입해 ▲평의자 ▲ 보행메트 ▲미끄럼방지 로프 ▲데크로드 등 편의시설 설치공사를 지난 5월4일부터 오는 6월22일까지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시민 A씨는 “사라봉공원 별도봉 정상에 의자를 설치했다”며 “정상에 의자를 설치하는 게 맞는 것”이냐는 내용이다.
이 시민의 얘기를 들어보면 왜 굳이 정상에 의자를 설치해야만 하느냐는 것이다.
이에 한정우 공원녹지과장과 김지현 사라봉공원 담당자, 안태환 주무관은 지난 7일 현장 확인에 나선 후 별도봉 정상에 설치했던 의자를 서측으로 옮겼다.
한정우 공원녹지과장은 “오늘(8일)오전에 별도봉 정상에 있던 의자를 다른 곳으로 옮긴 후 김지현 사라봉공원 담당자는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 민원처리 사항을 알리자 시민은 ‘아주 고맙다. 전화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민원을 제기한 사항들은 시민에게 처리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어느 조직이든 소속장이 임기가 마무리가 다가올수록 레임덕현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이번 공원녹지과가 보여준 ‘속전속결’ 민원 일처리 상황을 보면 안동우 제주시장 레임덕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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