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농촌의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을 통해 코로나 블루의 해소 등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치유농업의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지역별 특화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 등 지원 사업을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한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지역구)은 “치유농업의 활성화를 통해 일반 생산농업과 달리 치유가 필요한 대상자 맞춤형 농업활동으로 건강 취약계층의 문제를 완화하고, 농업의 과잉생산 문제 해소와 농지의 기능 유지 등 다양한 순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실제 농촌진흥청과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치유농업 활동이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의 인지기능을 19.4% 증가시키면서 치매를 예방하고, 우울감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근 치유농업 관련 사업으로 2019년 애월 수산마을과 2020년 한경 청수마을에서 치유체험장 및 치유공간 조성과 치유프로그램 시범 운영 등 농촌치유자원 상품화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치유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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