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주경제의 새로운 활력 워케이션(work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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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경제의 새로운 활력 워케이션(workcation)
  • 오지은
  • 승인 2021.06.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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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제주시 공보실
오지은 제주시 공보실
오지은 제주시 공보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와 언택트 시대에 맞춰 일자리와 관광산업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온라인 화상회의가 일상화되고 단체관광 대신 소규모, 개별관광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위드 코로나 시대의 트렌드 상황을 반영한 발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워케이션(workation)이라는 신조어가 떠오르고 있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양지에서 업무와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지역체류형 근무제도를 뜻한다.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며 직장과 가정의 경계가 무너진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지난해 10월 한국인 1,0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61%가 회사나 집이 아닌 여행지에서 일하는 워케이션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할 때 가장 매력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51%가 일상과 다른 풍경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고 일과 삶의 조화를 높일 수 있다는 중복 답변도 50%였다고 한다.

또한 원격 근무할 때 살아볼 만한 장소로는 74%가 우리나라 해안가나 지방을 꼽았다고 한다. 장기간 휴양지에 머무르며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방식 제도라는 점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는 워케이션의 최적의 장소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릴 수 있는 자연경관이 있어야 정신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모든 측면에서 효율적인 워케이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제주에서 선도적으로 갖춘다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 기대한다.

워케이션은 경직된 직장문화에서 벗어나 일의 능률을 끌어 올릴 수 있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여행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동시에 즐기는 젊은 세대의 고급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시설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우수한 IT기업 유치로 1회성 소비가 아닌 장기적인 소비로 제주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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