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1리 너브못(廣池)(봉천수연못)

위치 ; 남원1리 1499-32번지. 남원청소년문화의집 서쪽 길 건너편
유형 ; 수리시설
시대 ; 조선

넓은 연못이라는 뜻으로 남원1리 설촌 터의 하나이다.

남원1리는 북제주에 살던 고행근이 1870년경 쇌앗개 부근에 정착하여 황무지를 개간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이후에 이 물을 중심으로 1800년대 말 鄭씨, 梁씨, 김해김씨 등이 이주해오면서 또 하나의 마을을 이루었다.

이 연못이 있는 마을 이름은 「광지동(廣池洞)」이라고 한다.

2011년 1월에 서귀포시가 남원 소도읍 육성사업 일환으로 연못을 정비했다. 사업비 2억원을 투자해 연못정비, 우물터 복원, 주변 조경수 식재, 분수시설, 경관등 설치 등 주민편익시설을 새롭게 정비했다.

특히 연못내부 시설물은 야간에도 조망할 수 있도록 경관등을 설치해 주ㆍ야간에도 지역주민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바닥을 조금 준설한 것으로 보인다. 연못 물은 뿌옇게 보인다. 그러나 물이 오염되지는 않았고 수련, 가래, 개구리밥 등이 자라고, 연못가를 따라서는 고랭이 종류가 약간 자라고 있다.

연못 안 남서쪽에는 둥글게 겹담을 두른 구역이 있는데 이곳은 식수용으로 구분했던 곳으로 추정된다.
《작성 111127》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