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보) “감자를 심었는데 열매는 토마토가 달렸어요..신품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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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제보) “감자를 심었는데 열매는 토마토가 달렸어요..신품종인가요..?
  • 고현준
  • 승인 2021.06.30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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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센터 신양수 소장 '감자와 토마토와 가지는 모두 가지과..제주에서 개발한 '탐라감자'..' 확인

 

 

 

“감자를 심었는데 토마토가 달렸네요..신품종인가요..? 너무 이상해서 제보합니다”

감자를 심었는데 열매는 토마토가 달려있다는 한 독자의 제보 전화가 왔다.

먼 길을 찾아가 직접 이 모습을 보니 꽃은 분명 감자꽃이 맞는데 토마토 같은 열매가 달려 있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 신양수 소장에게 바로 찍은 사진을 보내 신품종 감자인지 확인을 요청했다.

사진을 받고 곧 연락을 해 온 신양수 소장은 “감자도 맞고 감자꽃도 맞는데 다만, 달려있는 열매는 토마토가 아니라 감자의 열매”라고 말했다.

 

“토마토와 감자 그리고 가지는 모두 가지과에 속하기 때문에 방울토마토 열매처럼 열리는 것”이라며 ‘감자는 품종에 따라 열매가 맺히는 품종도 있고 안 맺히는 품종도 있지만, 다만 예전에 많이 재배했던 돼지마라는 돼지감자의 품종은 거의 열매가 달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신 소장은 “사진을 보니 아마 제주농업기술원에서 새로 개발해 보급한 탐라감자인 것 같다”며 “탐라감자는 수세가 강하고 꽃도 아주 오래 피기도 하지만 수정해서 열매가 달린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내용을 제보한 강소빈 씨는 이에 대해 “작년에 감자를 캐서 큰 것은 다 먹고 작은 것들은 남겨 두었다가 심은 것이어서 그런 줄 몰랐다”며 “감자에 열매가 달리기도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며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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