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잔뿌리가 필터 역할.. 평대리 비자림 산감(山監)식수터(용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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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잔뿌리가 필터 역할.. 평대리 비자림 산감(山監)식수터(용천수)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7.07 0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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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을 지키던 산감(山監, 나무를 함부로 베지 못하게 감독하는 사람)이 거주, 식수로 사용

평대리 비자림 산감(山監)식수터(용천수)

 

위치 ;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안
시대 ; 조선
유형 ; 수리시설

비자림 산감식수터 이은상 글

 

평대리_비자림 산감식수터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되어 있다.

예부터 비자나무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 많이 쓰여졌고,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

비자림은 나도풍란과 풍란, 콩짜개난, 흑난초, 비자란 등 희귀한 난과 식물의 자생지이기도 하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 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 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건강 휴양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자림을 지키던 산감(山監, 나무를 함부로 베지 못하게 감독하는 사람)이 거주하면서 식수로 사용하였던 물이 있던 곳이다.

물이 귀한 곶자왈지역이지만 비자나무 뿌리가 물을 머금고 있다가 조금씩 흘려보낸 탓에 늘 맑은 물이 고인다. 비자나무 잔뿌리가 정수기 필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세계일보 110120)

시대의 변천으로 산감이 없어지면서 자연히 물통의 필요성이 없어져 이곳에 정자를 설치하여 옛 정취를 느끼게 하고 관광객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노산 이은상의 글이 게시되어 있다.
《작성 1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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