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서쪽에 있는 샘, 섯세미 .. 낙천리 새물동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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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서쪽에 있는 샘, 섯세미 .. 낙천리 새물동네성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7.1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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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경에 마을 서쪽에 쌓았던 비보(裨補) 성격의 담과 연결하여 마을 방어성을 쌓았다.

낙천리 새물동네성

 

위치 ; 한경면 낙천리 2106번지
시대 ; 대한민국
유형 ; 방어유적(성)

낙천리_새물동네성담

 


낙천리의 옛 이름은 섯세미다. 서쪽에 있는 샘이라는 뜻으로, 좋은 샘의 한자 표기가 낙천이다. 18세기 중반까지 독립된 행정 마을이었다가 이후 조수에 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제주군 구우면 지역으로 샘이 많으므로 낙천이라 하였는데, 1894년에 분리되어 낙천리가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낙천리가 되었다.


1948년 12월 5일경 고산 등지의 해안 마을로 소개 했던 주민들은 소개한 이듬해인 1949년 봄 조수리가 복구되자 조수리로 들어왔다. 그 후 낙천 주민들은 조수리에서 1년을 살다 1950년 5월 마을에 성을 쌓고 돌아왔다. 1년 반만의 귀향이다.


낙천리 새물동네 성은 1950년 5월 주민들이 복귀하면서 마을을 둘러쌓았던 것이다.

풍수학상으로 마을에 화재가 자꾸 일어나는 등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하는 이유가 서쪽 지경이 허약한 때문이라고 하여 1920년 경에 마을 서쪽에 쌓았던 비보(裨補) 성격의 담과 연결하여 마을 방어성을 쌓았다. 원래는 성담의 200m 앞에 방사용 탑도 있었다고 한다.


4․3항쟁 후 성담을 밭담 등으로 이용하며 거의 허물어졌다. 현재 새물동네에 성벽의 일부가 남아 있는데 성의 모양은 1920년 비보 성담과 1950년 마을방어성의 복합체의 일부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제주4․3유적Ⅰ 877~878쪽)
《작성 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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