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춥고 혹독한 기후, 우리의 몸과 뇌 크기를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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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춥고 혹독한 기후, 우리의 몸과 뇌 크기를 변화시켰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1.07.11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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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CAMBRIDGE '따뜻한 기후에 사는 사람들이 더 작고, 추운 기후에 사는 사람들이 더 큰 경향'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기후는 우리의 몸과 어느 정도의 뇌 크기를 변화시켰다.

 

인간의 평균 신체 크기는 지난 백만 년 동안 크게 변화했으며 이는 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춥고 혹독한 기후는 더 큰 신체의 진화를 주도했으며, 따뜻한 기후는 작은 몸으로 진화시켰다. 뇌 크기도 급격하게 변했지만 신체 크기와 함께 진화하지는 않았다.

 

[2021년 7월8일 = ENN]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튀빙겐 대학교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발견된 300개 이상 인류의 화석에 대한 신체 및 뇌 크기 측정치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를 지난 백만 년 동안 세계 지역 기후를 복원하여 결합함으로써, 연구팀은 각 화석이 살아있을 당시 경험한 특정 기후를 정확히 지적해 냈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평균 신체 크기는 지난 백만 년 동안 크게 변화했으며 더 큰 신체는 추운 지역에서 진화했다.

더 큰 신체 크기는 더 낮은 온도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량이 표면적에 비해 클 때 물체에서 손실되는 열이 적다.

연구 결과는 7월 8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실렸다.

우리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약 3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출현했다. 인류는 훨씬 더 오래전부터 존재했으며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에렉투스와 같은 다른 멸종된 관련 종을 포함한다.

우리가 진화를 정의하는 특징은 신체와 뇌의 크기가 증가하는 경향이다. 호모 하빌리스와 같은 초기 인류와 비교하면 우리는 50% 더 무겁고 뇌는 3배가 더 크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많다.

"우리 연구는 기후, 특히 온도가 지난 수백만 년 동안 신체 크기 변화의 주요 원인임을 나타낸다."

연구를 주도한 케임브리지 대학 동물학과 연구원인 안드레아 마니카(Andrea Manica) 교수는 말했다.

“오늘날 사람들을 보면 따뜻한 기후에 사는 사람들이 더 작고 추운 기후에 사는 사람들이 더 큰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이와 같은 기후의 영향이 지난 수백만 년 동안 작용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연구자들은 또한 인류의 뇌 크기에 대한 환경 요인의 영향을 조사했다. 그러나 상관관계는 일반적으로 약했다.

인류가 나무가 없는 광활한 초원과 같이 식물이 적은 서식지에 살았을 때 뇌의 크기가 더 큰 경향이 있었고 생태학적으로 더 안정적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고고학적 데이터와 결합하여 얻은 결과는 이런 서식지에 사는 사람들이 먹이로 큰 동물을 사냥했음을 시사하며. 이는 더 큰 두뇌의 진화를 주도했을 수 있는 복잡한 작업이었다.

 

“우리는 다양한 요인이 뇌의 크기와 신체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뇌와 신체는 같은 진화적 압력을 받고 있지 않았다. 환경은 뇌의 크기보다 몸의 크기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쳤다.”

연구의 제1 저자인 독일 튀빙겐 대학의 마누엘 윌(Manuel Will) 박사는 말했다.

"보다 안정적이고 개방된 영역에서 뇌 크기는 간접적인 환경 영향을 받는다. 환경에서 얻은 영양소의 양은 우리의 크고 특히 에너지를 요구하는 두뇌의 유지와 성장을 위해 충분해야 했다.”

이 연구는 또한 더 큰 두뇌로 진화하는데 비환경적 요인이 기후보다 더 중요하다고 제안하며 비환경적 요인으로는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생활, 다양한 식단, 정교한 기술 등이 있다.

연구자들은 인체와 뇌의 크기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는 좋은 증거가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체격은 여전히 ​​다른 온도에 적응하고 있으며, 오늘날 평균적으로 몸집이 큰 사람들은 더 추운 기후에 살고 있다.

우리 인류의 뇌 크기는 홀로세 초기(Holocene, 약 11,650년 전) 이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복잡한 작업을 컴퓨터에 위탁하는 것과 같이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수천 년 동안 두뇌가 더욱 작아질 수 있다.

마니카는 “미래에 몸과 뇌의 크기가 어떻게 될지 추측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수많은 요인이 변할 수 있으므로 지난 백만 년을 기반으로 한 너무 많은 추정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유럽 연구 위원회(European Research Council)와 남극 과학 플랫폼(Antarctic Science Platform)의 지원을 받았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CAMBRIDGE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68207-climate-changed-the-size-of-our-bodies-and-to-some-extent-our-brains

 

https://www.cam.ac.uk/research/news/climate-changed-the-size-of-our-bodies-and-to-some-extent-our-brain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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