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친근한' 박테리아 점비약(코에 방울씩 넣는 약) 투여, 뇌수막염 등 중증 질병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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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친근한' 박테리아 점비약(코에 방울씩 넣는 약) 투여, 뇌수막염 등 중증 질병 보호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1.07.16 0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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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Southampton 증가하는 항균제 내성에 중요한 접근 방식..세계 최초 연구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점비약(코에 방울씩 넣는 약)으로 '친근한' 박테리아를 투여한 사람들은 뇌수막염으로부터 보호된다.

 

[2021년 7월13일 = ENN] 세계 최초의 실험에서 변형된 '친근한' 박테리아 점비약이 뇌수막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IHR Southampton Biomedical Research Center와 University of Southampton의 Robert Read 교수와 Jay Laver 박사가 이끄는 이 연구는 세계 최초의 연구이다.

이들은 함께 해가 없는 유형의 박테리아에 유전자를 삽입하여 코에 남아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 다음 그들은 점비약(코에 방울씩 넣는 약)을 통해 건강한 지원자의 코에 이 박테리아를 삽입했다.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수막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대한 강력한 면역 반응과 이 박테리아에 대항하여 지속해서 보호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수막염으로부터 보호

수막염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발생하지만 주로 유아, 어린이 및 노인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친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박테리아 형태의 질병으로 영국에서 연간 1,500건의 사례가 발생한다. 또한, 증상이 시작된 후 4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성인의 약 10%는 징후나 증상 없이 코와 목 뒤편에 수막염균(N. meningitidis)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균이 혈류로 침투할 수 있다. 이는 수막염 및 혈액 중독(패혈증)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친근한' 박테리아 진정 세균목 락타미카, Neisseria lactamica(N. lactamica)는 일부 사람들의 코에 자연적으로 서식한다. 이는 코를 차지하며 심각한 유형의 수막염으로부터 보호한다.

이러한 현상은 가까운 사촌인 수막염균 (Neisseria meningitidis, N. meningitidis)의 기반을 거부함으로써 가능하다.

 

강화된 면역 반응

새로운 데이터는 이 자연 현상을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팀의 이전 작업을 기반으로 한다.

이 연구는 락타미카(N. lactamica)의 점비약이 참가자의 60%에서 수막염균(N. meningitidis)이 정착하는 것을 방지했음을 보여주었다.

참가자에게서 락타미카는 치명적인 수막염균을 차단했으며 락타미카가 수막염균을 대체하는 데 훨씬 더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연구팀은 수막염균의 핵심 무기 중 하나를 전달함으로써 차단을 가능하게 했다: 그것은 코를 감싸고 있는 세포를 잡아주는 '끈끈한' 표면 단백질이다.

락타미카의 DNA에 이 단백질에 대한 유전자 사본을 주입하면 이 단백질도 생산할 수 있어 수막염균과의 싸움터를 평준화 할 수 있다.

이처럼 변형된 박테리아는 더 강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수막염균보다 더 오래 생존했다.

적어도 28일 동안 코안에 존재하였고 대부분 참가자(86%)에게서 90일 동안 여전히 존재하였으며 이상 증상을 일으키지 않았다.

의학 연구 위원회(Medical Research Council)의 자금 지원을 받은 이 연구의 결과는 약물 없이도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을 예방하는 이 새로운 방법이 유망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이는 증가하는 항균제 내성에 대해 중요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이다.

Southampton 대학의 분자 미생물학 수석 연구 연구원인 Jay Laver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연구에서 수막구균성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재조합된 락타미카(N. lactamica)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했지만 기본 플랫폼 기술은 더 광범위한 응용 분야를 가지고 있다.

“이론적으로 우리는 박테리아의 모든 항원을 출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즉, 상부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오는 수많은 감염과 싸우기 위해 잠재적으로 이에 대항하는 항원을 적응시킬 수 있다. 백신 항원의 전달 외에도 합성 생물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가까운 장래에 치료제 분자를 제조하고 전달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 박테리아를 사용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NIHR Southampton Biomedical Research Center 소장인 Prof Read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변형 박테리아를 함유한 점비약을 사용하여 중증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이것이 미래에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매우 성공적이고 대중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Southampton이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68240-people-given-friendly-bacteria-in-nose-drops-protected-against-meningitis

https://www.southampton.ac.uk/news/2021/07/meningitis-nose-drop-trial.page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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