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주한란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사진 산책전 ‘제주 난(蘭) 네가 좋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난과(Orchidaceae) 식물은 지구상에 약 2만6,000여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총 100여종의 난초가 있다. 이 중 제주에서는 국내 난초의 약 70%가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진전은 제주도내에 서식하는 난초 식물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행여 지나쳐온 숨어 자라는 난초부터 천연기념물인 ‘제주한란’과 ‘춘란’등 희귀 난초까지 다양한 난초들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주의 자연생태의 아름다움과 난을 지키고 보존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만관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코로나에 지친 일상에 작은 난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을 통해 애(愛)란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