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돼지고기 값 ‘천정부지’ 타시도 돼지고기 반입해야..악취나 제대로 관리해야”
상태바
“제주돼지고기 값 ‘천정부지’ 타시도 돼지고기 반입해야..악취나 제대로 관리해야”
  • 김태홍
  • 승인 2021.07.20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민사회 일각“축산당국, 양돈업계 이익(?) 위해 타도산 돼지고기 반입금지 해제 망설이지 말아야..”

제주돼지고기 가격이 ‘천정부지’인 가운데 타시도 돼지고기를 반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경락가가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제주산 돼지고기 삼겹살의 경락가격은 1kg에 8천 100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소매가격이 1kg에 3만원까지 치솟았다. 제주도는 지난 2019년부터 경기 및 강원 지역 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도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타시도 돼지고기를 반입 금지하고 있다.

돼지열병은 사람의 콜레라와 마찬가지로 돼지에게서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그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돼지에게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며, 현재 제1종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나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혈액성 설사 등이 동반되는 급성형은 발병 후 9일 이내에 폐사한다. 사람에겐 전염되진 않는다.

이 같은 문제로 제주도 축산당국은 타도산 돼지고기 반입 금지를 계속 유지하는 등 다른 지방산 돼지고지 반입금지가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주부들은 선뜻 돼지고기 구매를 하지 않고 있다.

주부 김 모 씨는 “돼지고기 가격이 너무 올라 구매하기 쉽지 않다”면서 “육지부 돼지고기가 하루빨리 반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민사회 일각에서도 “축산당국은 악취문제나 제대로 관리하고, 양돈업계의 이익(?)을 위해 타시도 돼지고기 반입 해제를 망설이지 말고 반입금지 해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