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해녀와 어부들이 신앙하는 당..강정동 돈지당(갯당,용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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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해녀와 어부들이 신앙하는 당..강정동 돈지당(갯당,용왕당)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7.21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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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당’이라고 하는 마을 본향당인 할아버지당, ‘서당’인 할머니당과 요왕을 모신 ‘돈지당’이 있다.

강정동 돈지당(갯당,용왕당)

 

위치 ; ‘강정포구횟집’ 건너편 길 바로 왼쪽, 잡목 수림 안에 당이 자리 잡고 있다.
유형 ; 민속신앙
시대 ; 조선시대 추정

 

강정동_돈짓당

 


보제기들이 다니는 당으로 돌을 쌓아 담을 두르고, 넓고 평평한 돌을 깔아서 제단을 만들었다. 팽나무 신목이 있고 지전, 물색, 명실이 걸려 있다.

이 당은 ‘개할망당’, ‘어부당’이라고도 불리며, 어부들이 출항하거나 해녀들이 물질을 나갈 때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당이다.

이곳 해녀들이 신앙하는 당은 세 곳이 있다. ‘큰당’이라고 하는 마을 본향당인 할아버지당, ‘서당’인 할머니당과 요왕을 모신 당으로서 ‘돈지당’이 있다.

돈지당은 해녀와 어부들이 신앙하는 당으로, 나쁜 일이 있거나 해녀들이 물숨을 먹어서 사망하는 일이 있을 때는 성대히 굿의례를 행한다.

2001년에도 무혼굿 성격의 큰 굿을 행해서 요왕만이 아닌 돌아가신 영혼들을 위무했다고 한다.(해녀박물관)
《작성 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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