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해수욕장 쓰레기 하치장 방불..시민의식 온데간데없어,‘개차반’행태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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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해수욕장 쓰레기 하치장 방불..시민의식 온데간데없어,‘개차반’행태 언제까지..“
  • 김태홍
  • 승인 2021.07.23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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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취식 행위 금지 오는 26일 22시부터 익일 6시까지 행정명령 발동'
김현집 이호동장, “우리시민들이 왜 이렇게 됐나..시민의식 실종 아쉽다”토로

이호해수욕장에는 여름철을 맞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먹자판 술판이 벌어지면서 시민의식 실종으로 쓰레기 하치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현장은 시민의식은 온데간데없고 몰상식한 ‘개차반’행태로 산책을 나온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에 타인에게 불편을 주고 질서를 문란케 하지 않는가 하는 ‘역지사지’ 정신이 필요할 때라는 지적이다.

한마디로 시민의식이 실종된 상태다.

한국은 소위 압축적 근대화를 성취했다. 서구에서 경험한 근대화의 과정을 짧은 시간에 달성했다는 의미다. 그런데 경제적·정치적 발전은 압축적이었지만, 시민의식의 발전에는 늦어지고 있다

일본은 과거를 부정하고 역사 왜곡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시민의식을 보면 마음이 착잡해진다.

정의와 인권에 대한 의식이 뒤처진 일본에서도 사람들의 시민의식은 선진국답다.

일본국민들은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 앞 차량이 정차해 있어도 경음기(크락숀)를 울리지 않는 등을 기억할 것이다.

우리의 시민의식은 어디까지 온 것인지 돌아봐야 할 때다. 세계화가 속도 제한 없이 달려가고 있는 지금, 경제발전을 빠르게 이루었으니 시민의식의 더딘 발전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기다려보자는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아쉽기만 하다.

이런 형편없는 시민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법들이 만들어졌지만, 기본적인 시민의식이 발전하지 않는 한, 그 한계는 너무도 명확하다.

다른 나라에서 하지 못한 빠른 경제·정치 발전을 이룬 우리가 시민의식의 발전도 빠르게 못할 이유가 없다.

특히 고급 행정인력을 낭비하면서 언제까지 공무원들 손에만 의존해야 하느냐는 지적이다.

이호해수욕장에는 ‘개차반’ 행태인 몰상식한 해수욕객들이 양심을 버리고 간 쓰레기투기는 물론 야간에는 폭죽소음으로 지역주민들은 곤혹을 겪고 있다.

이호해수욕장에는 평소에는 1.5톤 분량의 불법투기 쓰레기가 나오고 있어 이호동과 노인회 등이 매일 치우고 있지만 몰상식한 시민의식으로 행정력 낭비를 불러오고 있다.

이호해수욕장에 불법 투기되는 쓰레기는 폭죽과 음식물쓰레기 등 말도 못할 정도로 본인들의 양심을 투기한 쓰레기들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김현집 이호동장
김현집 이호동장

김현집 이호동장은 “이호동에서는 해수욕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다”면서 “노인회 등과 매일 아침 1.5톤 정도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동장은 “우리시민들의 시민의식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면서 “머물다간 자리는 뒷정리도 말끔히 해야 되는 않느냐”고 토로했다.

김 동장은 “매일 마다 쓰레기가 불법투기 되는 현장을 보면서 집에서도 이렇게 쓰레기들을 방치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제발 쓰레기들을 되가져가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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