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타 지역 관광객 유입 및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 통한 코로나 19 집단발생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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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타 지역 관광객 유입 및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 통한 코로나 19 집단발생 지속..
  • 고현준
  • 승인 2021.08.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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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행 밝혀

 

제주는 타 지역 관광객 유입 및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를 통한 코로나 19 집단발생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일 발표한 최근 비수도권 발생 증가세에 따른 비수도권의 발생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대별 발생률을 기준으로, 최근 2주간 모든 권역에서 20세∼39세 젊은 연령층 환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감염경로의 경우 집단발생을 통해 감염된 환자의 비중이 수도권보다 높았다는 것.

권역별로는 충청권은 제조업 관련 사업장, 호남권은 지인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경북권은 유흥주점, 노래방, 헬스장, 경남권은 목욕탕, 유흥주점, 강원·제주는 타 지역 관광객 유입 및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를 통한 집단발생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19,472,376명으로 전 국민의 37.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중 접종완료자(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7,146,409명으로, 전 국민의 13.9%라고 전했다.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60대 86.9%, 70대 89.5%, 80세 이상 80.5%(1차접종 기준)이며, 7월 마지막 주부터 접종이 시작된 50대는 31.3%가 1차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추진단은, 8월 둘째주(8.9.~15.)에 시행되는 55~59세 접종 또한 첫째주와 동일하게 지역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8월 둘째 주에 예방접종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분들께는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한다.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시설 등의 입원·입소·종사자 중 신규자와 미접종자 중 희망자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50세 이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는 것.

이어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상반기와 동일하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60~74세 연령층은 오늘2일 20시부터 누리집 또는 콜센터(1339, 지자체)를 통한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거주지 등에 관계없이 방문 가능한 전국 보건소를 통해 오는 5일(목)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8주 간격)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7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고 60세 이상 연령층도 다른 연령층과 동일하게 SNS 당일 예약이나 예비명단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 접종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3일(화)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2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8월에는 약 2,860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별로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5만 회분,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 약 1,730만 회분, 모더나 백신 1,046만 회분이 공급될 계획이라는 것.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상반응, 피해조사에 대해 추진단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22주차, 8.1. 0시 기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예방접종 25,460,280건 중 이상반응은 117,348건(22주 신규 신고건수 3,733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46%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접종일 기준)은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은 95.1%(111,558건), 중대한 이상반응은 4.9%(5,790건)이었으며, 백신별 신고율은 화이자 백신 0.25%, 얀센 0.67%,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67%, 모더나 0.23%이었다.

2차 접종이 교차접종(1차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화이자 백신)인 경우 이상반응 신고율은 0.28%(2,622건)로, 1·2차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의 신고율(0.22%)보다 높고, 1·2차 모두 화이자 접종자의 신고율(0.31%)보다 낮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도 불구하고, 휴가철 이동량 증가, 유흥시설·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증가하면서, 금주 국내발생 일평균 확진자가 발생 이후 처음으로 주간 일평균 1,500명을 넘는 등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유행지역 거리두기 격상(대전시, 경남 김해시, 강원 양양군 4단계), ▲지역별 고위험집단·고위험 시설 이용제한 및 집합금지, 종사사 선제·주기검사 강화, ▲주요 관광지·해수욕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지금의 4차 유행 상황을 감소세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참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거리두기와 함께,▲지역 간 이동, 모임, 외출 등 최대한 자제하기, ▲불요불급한 약속과 집단행사 취소하기,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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