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시설․건강증진 기능이 한 곳에..제주시민회관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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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시설․건강증진 기능이 한 곳에..제주시민회관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 품으로..”
  • 김태홍
  • 승인 2021.08.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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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주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 사업 본격화…건축설계 공모
김창완 문화관광체육국장,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밝혀

제주시민회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온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민회관이 생활SOC 복합화 사업 첫 단계인 건축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생활SOC=국민 생활 편익 증진시설(상하수도․ 가스․ 전기․ 등 기초인프라+문화․ 체육․ 보육․ 의료․ 복지․ 공원시설 등) 및 삶의 기본 전제가 되는 안전시설 등이다.

제주시민회관은 1964년 3층 규모로 건축 연면적 1962㎡로 건축, 제주지역 최초로 철골 구조물로 건축됐다. 건물 내부에 기둥이 없는 최신 공사기법이 도입된 것이다.

또 지붕은 철골 트러스로 설치돼 무대와 객석(505석), 공연·경기장(마룻바닥) 등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제주시민회관은 그동안 연주회와 영화 상영, 연극 공연을 비롯해 각종 행사가 열리면서 연간 9만명이 이용했지만, 1990년 제주문예회관 개관에 이어 제주아트센터 등 대규모 문화예술·공연 시설이 들어서면서 민방위 교육장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제주시는 제주시민회관 활용방안 등을 찾기 위해 지역주민들 대상으로 공청회 등을 개최하면서 찬.반이 엇갈렸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들이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제주시는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된 것이다.

시는 제주시민회관 관련 2018년 용역을 의뢰한 결과 설문조사에서 시민회관의 위상과 기능이 약화됐고, 설문조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면 신축을 원했다.

당시 설문조사는 제주시민 7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응답자의 59%가 전면 신축으로 응답했다.

이에 제주시는 제주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총340억 원을 투입해 현재 시민회관 부지에 지하 2층, 지상층 높이 32m 이내 연면적 1만1010㎡ 규모로 ▲가족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공공도서관, ▲근린생활형 국민 체육센터, ▲이용객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150면의 주차장도 갖춰진다.

설계 공모 참가 등록은 8월 3일부터 17일까지이며, 오는 10월 14일 작품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10월 말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창완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창완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창완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내 최초 철골 구조물로 공공건축의 혁신 사례로 주목을 받았던 시민회관이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되는 만큼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축 건물은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춰 탄소 배출이 없는 녹색 건축물로 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사업 설계 공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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