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방문..좌남수 의장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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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방문..좌남수 의장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격려
  • 김태홍
  • 승인 2021.08.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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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제주도의장이 대선출마로 제주도지사직을 사퇴한 원희룡 지사에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국민의힘,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물론 원론적인 인사말로 볼 수 있으나 원 지사와 좌 의장은 당적을 떠나 그동안 막연한 사이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9시40분 도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정민구 부의장, 강연호 부의장을 예방했다.

원 지사는 "의회와 함께 실제 상황에서 논쟁도 하고 협력도 했던 것들이 전국적으로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의회가 (저를)잘 훈련시켜서 전국 택배로 상품을 내보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민구 제주도의회 부의장은 "좋은 자리를 가도 제주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좌남수 의장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원 지사는 "열심히 할테니 도의회에서 고락을 함께했던 분들께서 진심으로 힘을 불어 넣어 주면 신선한 태풍으로 전국을 덮칠 것"이라며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행정에서도 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 지사가 11일자로 도지사직 사임서를 제출하면서 12일 0시부터 구만섭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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