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행정부지사,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가동.. 코로나19 극복·공직기강 확립 특별지시
상태바
구만섭 행정부지사,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가동.. 코로나19 극복·공직기강 확립 특별지시
  • 김태홍
  • 승인 2021.08.12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6·25 참전기념탑·창열사·4·3평화공원 위령제단 참배로 업무 시작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첫날인 12일 1호 특별지시로 코로나19 극복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구만섭 권한대행 체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대선도전 출마로 사퇴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극복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도민사회를 안정시키고 제주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흔들림 없는 도정과 당면 현안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모든 공직자께서는 전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민생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절충을 강화하고 정부 1회 추경과 연계한 제주형 재난지원금의 추경예산 편성과 집행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구 권한대행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함께 방역 수칙 이행, 음주운전 금지 등 공직기강 확립 특별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공직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라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여 신속한 보고체계 확립과 상시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에 앞서 제주시 신산공원 6·25 참전기념탑, 조천 항일기념관 창열사, 4·3평화공원 위령제단 등을 찾아 참배를 시작으로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민선 67기 제주도정을 열정적으로 이끌어 온 원희룡 도지사께서 12일자로 사임했다”며 “지방자치법 제111조에 따라 오늘부터 행정부지사인 제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침체된 민생경제 등으로 무척 어려운 시기에 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과 당면 현안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정과 공존’이라는 일관된 기조 아래 남은 민선 7기 제주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주요 현안 사업을 차분히 마무리 해 나가겠다”며 “도의회를 비롯 각급 기관 및 지역사회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뉴딜사업과 연계한 제주형 뉴딜사업 추진,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적 대응, ‘2030 탄소중립 제주’ 구현, ‘청정제주 송악선언’의 차질 없는 후속조치 등 제주의 미래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 권한대행은 “지난 1년 7개월 간 제주는 국경 수준의 선제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제주안심코드 개발과 보급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힘써 왔다”며 “지금까지 효과적으로 운영해온 제주형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간부회의 후 제주도의회를 찾아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권한대행체제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코로나19 극복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 도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