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기간인 1952년 말 관전동에는 하사관학교가 들어서기도 했었다.
안덕면 서광리 관전동(관전밭, 잃어버린마을)터
위치 ; 안덕면 서광리 1013번지 일대. 소인국 테마파크를 지나 서쪽 방향으로 가다 한창산업 표석이 보이는 세갈래길에서 동남쪽 지경이다.
시대 ; 대한민국
유형 ; 마을터
이곳을 주민들은 흔히 ‘관전밭’이라 부른다. ‘관아에서 관리하던 땅’이라는 뜻이다. 이 마을에서는 4․3 당시 40여 호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토벌대에 의해 서광리 주민들이 소개되기 10여일 전인 1948년 11월 10일 경 완전히 불태워졌다. 곶자왈이 가까워 무장대 출몰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마을 터는 서광동리와 서광서리 경계 지점 동쪽이다. 지금은 마을이 있던 곳임을 알 수 있는 것이 군데군데 남은 대숲뿐이다. 1013번지 밭 어귓담에 말방앗돌이 깨진 채 끼어 있다.
한편, 한국전쟁 기간인 1952년 말 관전동에는 하사관학교가 들어서기도 했었다.
당시 관전동 출신으로 이름이 알려진 사람으로는 서귀중학원 교장 서리였던 김태봉씨가 있고, 호주로는 박달용, 송병현, 고기정, 박시남, 김중봉의 부친, 김한년, 고관옥, 고행진 등이다.(제주4․3유적Ⅱ 145~146쪽)
《작성 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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