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제주돔베막국수는 9월 한달간 ‘바다를 위해 뭐라도 하고픈 시민들’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노을해안로 일대에서 남방큰돌고래들을 위협하는 바닷가 쓰레기 수거활동에 참여자들에게는 맛있는 채식막국수 무료 쿠폰을 준다.
바다쓰레기 수거 활동은 매주 화, 수, 목, 금 오전11시 / 오후2시 / 오후3시에 가능하다. (추석연휴 휴무).
상세안내=http://hotpinkdolphins.org/cleanup-info. 참가신청=http://hotpinkdolphins.org/cleanup에서 할 수 있다.
핫핑크돌핀스는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살아가는 서귀포시 대정읍 갯바위에 버려진 폐그물로 저인망그물로 보인다"며 "그물과 통발, 낚시줄과 낚시바늘, 밧줄 등 바다에 유실된 어구는 많은 해양동물의 목숨을 위협한다. 특히 수거하기 힘든 폐그물은 많은 해양동물에게 죽음의 덫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폐어구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도 너무 많다"며 "요즘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에는 떠밀려온 쓰레기들이 가득하다. 중국, 일본, 한국 등 국적도 다양한 이 많은 쓰레기들은 2021년 8월 28일 핫핑크돌핀스가 대정읍 갯바위 일대에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이벤트는 멸종위기 보호종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헤엄치고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에 가득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와 폐어구를 보니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을 모아 우선 이 바다쓰레기들부터 치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