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어린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보호대의 대안 찾기..
상태바
(해외환경뉴스) 어린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보호대의 대안 찾기..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1.08.31 2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niversity College London '보호대 없이 나무를 심는 것이 배출되는 탄소의 양 가장 적게 만드는 최고의 선택'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어린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보호대의 대안 찾기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진이 주도한 환경 영향연구에 따르면 묘목은 보호용 플라스틱 보호대 없이 심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1년 8월27일 = ENN] 어린나무는 동물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플라스틱 튜브에 심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플라스틱 보호대는 종종 해로운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 보호대 제조는 또한 화석 고갈, 기후 변화, 토지 이용 등 다양하게 환경에 영향을 끼친다.

전체 환경 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된 이 연구를 위해 연구원들은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수행했다.

여기에서 연구원들은 보호대가 있는 나무와 없는 나무를 심을 때의 환경적 영향을 비교하고 이용 가능한 보호대의 다른 유형도 조사했다.

LCA는 나무와 관련된 환경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나무의 총 생애주기를 자세히 조사하고 분석헀다. 이 연구는 영국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그 결과와 결론은 다른 온대 해양 지역에서도 유효하다.

어린나무는 보통 4개월에서 3년 사이가 될 때까지 묘목장에서 자란다. 그 후에는 플라스틱 튜브를 사용하여 나무를 최소 5년 동안 보호한다.

플라스틱 보호대는 종종 분해되도록 방치되지만, 수거하여 재활용하더라도 나무를 심을 때 사용한 보호대에 대한 탄소 발자국(사람이 활동하거나 상품을 생산ㆍ소비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의 총량)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심었을 때의 두 배 이상이다.

연구원들은 보호대 없이 나무를 심는 것이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가장 적게 만들었으며 전반적으로 최고의 선택이라고 결론지었다.

폴리프로필렌(장난감·의자 등을 만드는 데 흔히 쓰이는 단단한 플라스틱) 보호대를 사용하는 경우 폴리락트산-전분 혼합물 및 바이오 폴리프로필렌을 포함한 대부분의 바이오 기반 대안보다 선호된다.

이는 바이오매스 생산을 위한 농업 공정과 관련된 추가적인 환경적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아직 수치화가 되지 않아 보호대가 훼손되면서 미세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포함하지 않지만, 저자들은 보호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환경친화적인 방법이라고 더 명확하게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드랜드 트러스트(Woodland Trust)가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나무 보호대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수석 저자인 Charnett Chau(UCL 화학 공학) 연구위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연구는 기후 변화(혹은 탄소 발자국)만 고려한다면 나무 보호대는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나무가 일생(25년) 동안 격리하는 탄소의 양이 보호대의 제조 및 나무 심기 활동으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의 양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범위의 환경 영향을 고려한다면 보호대 없이 나무를 심는 것이 환경적으로 선호된다.”

공동 저자인 Mark Miodownik(UCL 기계공학)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플라스틱 나무 보호대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로 시작해야 한다. 다만, 해당 위치의 나무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경우에만 사용하여야 한다.”

"우리는 나무 보호대를 사용하는 관행이 확립되어 있으며, 아무도 두 시나리오의 영향을 세심하게 계산한 실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이제 우리는 해냈고, 우리가 보여준 것은 땅을 다른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Woodland Trust는 판지와 영국 양모를 포함하여 플라스틱이 없는 옵션을 시험하고 있다.

Paola Lettieri 교수(UCL 화학 공학): "숲을 다시 가꾸는 일은 순수 탄소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우리의 연구는 새로운 나무를 심을 때 고려해야 할 요인과 시나리오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LCA 결과는 보호대 없이 묘목을 심는 것이 보호대가 지원된 나무 심기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와 비교할 때 환경적 관점에서는 전반적으로 최고의 선택임을 나타낸다."

"앞으로도 우리의 연구는 나무 보호대의 활용이 최선의 해결책으로 남아 있는 장소에 대한 다양한 대체 재료들을 계속 조사하는 것이다."

Woodland Trust의 CEO인 대런 무어크로프트(Darren Moorcroft)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무 보호가 없으면 어린나무가 버틸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플라스틱은 수명이 길고 포식자로부터 묘목을 보호할 수 있으므로 해당 부문 전반에 걸쳐 오랫동안 첫 번째 옵션으로 선택되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생분해가 되지 않으며 환경친화적이지도 않다. 우리는 모두 수백만 그루의 새로운 나무가 필요하며, 새로운 지속 가능한 나무 구축 방식을 통해 이 퍼즐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 연구는 Paola Lettieri 교수의 LCA 그룹, Woodland Trust, Alba Trees, Rainbow Ltd 및 Danielle Purkis의 지원을 받아 UKRI의 지원을 받았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College London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68567-finding-plastic-free-alternatives-to-protect-young-trees

 

https://www.ucl.ac.uk/news/2021/aug/finding-plastic-free-alternatives-protect-young-tree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