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초고령사회, 노인복지지원센터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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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초고령사회, 노인복지지원센터에 거는 기대
  • 조푸름
  • 승인 2021.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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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푸름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조푸름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조푸름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초고령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정부 인구통계가 발표될 때마다 신문에 보이는‘늙어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더이상 과장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초고령사회’란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일컫는데,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서귀포시의 노인인구 비율은 19.86%로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장래인구 추계에서 예측된 바 있으며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중 12개소는 이미 지난해 4월부터 20%를 넘었다.

이에 서귀포시는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노인복지분야에 1,191억원을 투입하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기초연금지원 확대 △ 경로당 운영지원 및 기능 다변화 등 프로그램 보급 확대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 공립치매요양시설 운영 △ 재가서비스 및 노인복지시설 운영지원 △ 노인여가복지시설 신축 및 노후경로당 증개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는 산재하여 있는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기관을 한 곳으로 모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1년 69억의 복권기금으로 전국 최초‘노인복지지원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복권기금이란 복권당첨금을 지급하고 남은 금액으로 조성되며 공익사업에 이용된다.

‘서귀포시 노인복지지원센터’는 서귀포시 서호동 복합혁신센터 동일부지 내 지하1층/지하3층 연면적 2,819.49㎡의 규모로 건립 중이며, △ 어르신 일자리의 중심 ‘시니어클럽’ △ 어르신 인권보호를 위한 ‘노인보호전문기관’ △ 독거노인의 삶을 지원하는‘홀로사는 노인지원센터’ 세 개의 기관이 입주예정에 있고,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사연의 바램이라는 노래 중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구절이 있다. 서귀포시는 더 이상 늙어가는 도시가 아니라 생애주기에 따라 멋있게 익어가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서귀포시 노인복지지원센터를 필두로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및 확대에 힘쓸 것이며, 서귀포시민도 노인복지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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