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강력한 대기 오염 정책이 기대 수명을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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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강력한 대기 오염 정책이 기대 수명을 연장한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1.09.07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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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Chicago 기후변화 억제 청정대기 정책은 가장 오염된 지역 사람들 수명 최대 5년까지 늘린다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새로운 자료는 강력한 대기 오염 정책이 기대 수명을 연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화석연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억제할 수 있는 청정대기 정책은 가장 오염된 지역의 사람들의 수명을 최대 5년까지 늘리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을 2년 이상 더 연장할 수 있다.

 

 

[2021년 9월3일 = ENN]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COVID-19)의 봉쇄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에 푸른 하늘을 가져다주었고, 건조하고 더운 기후로 인해 악화하는 산불은 수천 마일 떨어진 도시의 정상적으로 깨끗한 하늘로 연기를 내뿜었다.

이처럼 상충하는 사건들은 미래에 대한 두 가지 비전을 제시한다. 그 미래들의 차이는 화석연료를 줄이기 위한 정책에 있다.

대기질 수명 지수(Air Quality Life Index, AQLI)의 새로운 자료는 오염 정책에 대한 조치가 없다면 세계의 건강이 위협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구 대기 오염을 줄이지 않는 한, 보통 사람은 2.2년의 수명을 잃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지역의 거주자들은 수명이 5년 이상 단축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체 내부에서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의 오염은 결핵과 에이즈 같은 전염성 질병, 흡연과 심지어 전쟁 같은 살인적인 행동보다 기대 수명에 더 파괴적인 영향을 끼친다.

“더러운 공기를 호흡하는 데 익숙한 일부 사람들은 깨끗한 공기를 경험하고 깨끗한 공기에 익숙한 사람들은 자신의 공기가 더러워진 것을 본 전례 없는 해에, 정책이 지역 대기 오염과 기후변화에 이바지하는 화석연료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명백해졌다."

Milton Friedman의 경제학 석좌 교수이자 AQLI의 창시자인 Michael Greenstone은 시카고 대학(EPIC) 에너지 정책 연구소의 동료들과 함께 말했다.

"AQLI는 이러한 정책이 우리의 건강을 개선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가져올 수 있는 이점을 보여준다.”

중국은 정책이 단기간에 급격한 오염 감소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다.

중국은 2013년 '오염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래로 미세먼지를 29% 줄였으며 이는 전 세계 대기 오염 감소량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그 결과, 중국 사람들은 이러한 감소가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약 1.5년의 수명이 추가되었다. 중국의 성공을 배경으로 표현하자면 중국이 6년 만에 달성한 것과 같은 오염 감소를 달성하는 데 미국과 유럽은 수십 년의 기간과 불황의 시간이 있었다.

중국의 성공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국가에서도 진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아시아의 경우 AQLI 자료를 보면 WHO 기준에 맞게 오염을 줄이면 평균 수명이 5년 이상 늘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깨끗한 공기 정책의 이점은 4억 8천만 명의 사람들이 세계 어느 곳에서보다 10배나 더 나쁜 오염 수준을 호흡하고 있는 북부 인도와 같은 오염 지역에서 훨씬 더 크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대기 오염이 방콕, 호찌민, 자카르타와 같은 대도시에서 주요 위협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오염 수준을 제한하면 이 도시들의 평균 거주자는 2년에서 5년의 기대 수명을 얻을 수 있다.

동시에,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는, 기대 수명에 대한 입자 오염의 영향이 HIV/AIDS와 말라리아와 같은 잘 알려진 위협의 영향과 비슷하지만, 훨씬 적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니제르 델타 지역의 경우 오염 추세가 지속되면 평균 거주자의 수명이 5년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AQLI의 책임자인 Ken Lee는, "지난해의 사건들은 대기 오염이 개발도상국들만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켜준다."라며, “화석연료로 인한 대기 오염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만날 세계 기후 협상 대표들을 포함하여 모든 전선에서 강력한 정책이 있어야 하는 세계적인 문제이다. AQLI의 최신 자료는 지도자와 시민 모두에게 더 긴 수명의 형태로 강력한 청정 공기 정책에 대한 정당성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Chicago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68613-new-data-shows-strong-air-pollution-policies-lengthen-life-expectancy

 

https://aqli.epic.uchicago.edu/news/new-data-shows-strong-air-pollution-policies-lengthen-life-expectancy/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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