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도기념물 금덕 무환자나무 및 팽나무 군락’ 경관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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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도기념물 금덕 무환자나무 및 팽나무 군락’ 경관 정비
  • 고현준
  • 승인 2021.09.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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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는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금덕 무환자나무 및 팽나무 군락’에서 문화재 돌봄 활동을 실시했다.

무환자(無患子)나무는 자식에게 화가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로 명명됐으며, 제주도에서는 도욱낭 또는 더욱낭으로 불리고 있다.

열매는 염주를 만드는데 쓰여 예로부터 절터에 심어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덕 무환자나무는 원래 둘레 3미터 이상되는 큰 나무였으나, 베어졌다 다시 자라 현재는 둘레 1~2미터, 높이가 12미터에 이른다.

 

주변의 팽나무는 모두 9그루가 남아 있으며, 대부분 수령이 300년~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금덕 무환자나무 및 팽나무 군락’은 그 생물학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1974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양동호 문화재돌보미는 “수령이 오래되고 큰 나무들이 급한 경사면에 자라고 있고, 나무를 둘러싼 쐐기풀 등의 무성한 잡초들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다행히 마을 분들의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나무들이 무탈하게 잘 자라고 있다. 문화재 돌보미로서 이 의미 있는 나무들을 지키는데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명승, 시도기념물을 비롯한 동굴, 노거수 등 274개소의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돌봄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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