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제주항으로부터 57㎞..추자면 신양리 신양항(新陽港)
상태바
[향토문화] 제주항으로부터 57㎞..추자면 신양리 신양항(新陽港)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9.18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양항 배후부지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휴식과 산책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탈바꿈

추자면 신양리 신양항(新陽港)

 

위치 ; 하추자도 남쪽 해안
유형 ; 항구
시대 ; 미상

 

신양1리_신양항

 


추자면 하추자 소재 신양항의 관리청은 농림수산식품부 제주특별자치도, 시설관리자는 제주시장이다.

제주항으로부터 57㎞, 상추자의 추자항까지는 4㎞(육로 7㎞) 거리에 있으며, 목포항까지는 113㎞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어항구역은 다음과 같다. 수역: 신양리 동측 돌출부 선단에서 남서측 대안(117m 정상) 돌출부와 연결한 선을 따라 형성된 공유수면. 육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434-10 외 12필지


신양항의 기상조건은 연간 최고 기온은 32℃, 최저 기온은 -6.5℃, 연평균 강수량은 700㎜, 연평균 강우일은 131일이다. 조위는 최고 만조위 2.834m, 평균 해수면 1.417m, 소조 평균 간조위는 0.704m, 대조 평균 간조위는 0.403m를 나타낸다.


어선의 긴급 대피항과 도서민의 생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어항으로서, 1971년 12월 31일 제3종 어항으로 지정이 된 이래 1972년 건설공사에 착수하여 1982년에 기본조사와 시설계획을 세우고, 1989년에는 시설물안전도 진단을 실시했다.

1989년에는 건설공사가 완공되었으며 1997년에는 동방파제 보강공사를 했다. 시설로는 동방파제 640m, 남방파제 295m, 물양장 525m 외에 선양장(船揚場) 50m가 북군에 의해 시공되었다.

이 해에 역시 준공도 해서 항내수면적(港內水面積)은 219,000㎡, 정온수면적은 178,000㎡에 이르며 10톤급 어선 330척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三梧종합건설(주)에 의해 시공됐다.


2000년 이후 30억 1900만 원을 투자하여 투자형 해경부두 축조 65m, 방파제 보강 1식 등의 공사를 시행하였다.

2005년 12월 1일 「어항법」이 폐지되고 「어촌·어항법」이 제정됨에 따라 신양항은 제1종 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변경되었다.

2006년 신양항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추자면에서는 신양항 대합실 주변에 약 50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하였다.


2010년 9월 7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신양항 국가어항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하였다. 변경된 기본계획은 다음과 같다.

동방파제(보강 1식) 740m, 남방파제 252m, 물양장 370m, 안벽 250m, 선양장 30m, 호안(투기장호안 포함) 268m, 돌제부두 50m, 준설 83.0천㎥, 부대공 1식(위키백과)


정기여객선으로는 1994년 4월 데모크라시(396톤)가 정원 340명을 싣고 취항하면서 하루에 신양항과 추자항을 들르고, 제주와 목포까지 운항하기 시작했다.

2012년 현재 한일카페리3호가 신양항에서 오전 10시30분에 제주를 향하여 출항하고 오후 1시 30분에 제주에서 신양항을 향하여 출항한다. 항해 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이 배는 완도까지 간다.


지금은 신양항의 물양장이 되어 있는 속칭 <당그미>에는 어부들이 모시는 <처녀당>이 있었다. 김연남이라는 당골네가 있었으나 오래 전에 딴 지방으로 옮겨 가고, 20여년 전에 기독교인으로 마을의 유력한 유지였던 金모씨가 주장해서 없애버렸다고 한다.(마을홈피)


태평양전쟁 말기에는 신양항 앞바다에서 일본군 수송선 3척이 미군 비행기 폭격으로 침몰했다고 한다.(마을홈피)


신양항에서도 신양2리 쪽은 방파제가 나중에야 만들어졌다. 1979년 1월 중순 필자가 신양2리를 방문했을 때에는 겨울인데도 태풍을 능가하는 바람이 불어 엄청난 파도가 해안을 때렸다.

당시 방파제가 없는 신양2리 쪽에는 해안선을 따라 축조한 옹벽을 길로 쓰고 있었는데 파도가 옹벽길을 완전히 잘라먹어 길이 끊기고 길 건너에 있는 건물 밑을 4분의1정도까지 갉아먹은 걸 목격했었다.

2000년대에는 멀리 방파제가 만들어져 항내에는 파도가 없기 때문에 진작지의 자갈들이 파도에 구르는 소리도 들을 수 없게 되었다.


2012년 5월 현재 3천톤급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접안시설공사를 진행중이다. 추자도를 운항하고 있는 여객선이 날씨가 나쁠 때 운항을 중단하는 등으로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불편을 겪고 있음에 따라 2011년 6월부터 국비 220억원을 투입하여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기상 악화 시에도 안정적 해상교통 수단 확보가 가능해진다.(뉴시스 2011-10-05) 포스코건설이 이 공사를 수주하였다.


신양항 배후부지는 2010년 10월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원 및 녹지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작성 12052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