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주4.3유적지 지속 관리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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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주4.3유적지 지속 관리 정책토론회 개최
  • 김태홍
  • 승인 2021.09.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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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문화누리포럼(대표 강민숙)과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 4ㆍ3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오는 28일 14시 30분에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4·3유적지 지속적 관리와 활용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관계 부처와 학계, 종교계, 언론 등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역사문화보존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그간의 논의내용을 종합하고, 제주4·3유적지 관리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제주연구원이 공동주최한다.

발제에는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주윤정 선임연구원이‘근대등록문화재와 역사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제주연구원 현혜경 책임연구원이‘관음사ㆍ아미산 일대 4ㆍ3유적지 기초조사 및 역사적 가치’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강민숙 의원이 좌장을 맡고, 강민철 제주도 4ㆍ3지원과장, 오승국 4ㆍ3트라우마센터 부센터장, 송시우 제주고등학교 교사, 이병철 제주BBS 방송부장, 황석규 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 원장, 김보성 제주불교청년회/제주역사문화보존회 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제주문화누리포럼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제주4ㆍ3유적지가 지니고 있는 역사상, 학술상, 예술상 가치를 고려할 때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의 시급성 및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특히 관음사와 주변 5만여 평의 밀림지대는 군 초소와 군 숙영지, 주민 피난처 등 4ㆍ3당시 생활상을 그대로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적 증거로서 그 보존가치가 높아 등록문화재 지정 등 계승과 발전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4ㆍ3특별위원회 강철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연동을)도 “기록과 증언을 통해 밝혀진 4ㆍ3유적지만 해도 800여 곳에 이를 정도로 관련 유적이 산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융통성있는 법적 장치와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4ㆍ3유적지와 그 주변 환경 보존을 위한 보호 및 복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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