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백지화시민단체, 이재명, 추미애 후보에 제주제2공항 백지화 의견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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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백지화시민단체, 이재명, 추미애 후보에 제주제2공항 백지화 의견서 전달
  • 김태홍
  • 승인 2021.09.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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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제주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7일 오후 제주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추미애 예비후보에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백지화 의견서를 전달했다.

시민단체는 "제주 제2공항은 당정협의에 따라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공동주관한 도민여론조사 결과‘반대’를 선택한 도민 결정과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에 의해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으로 전락했다"며 "제주 제2공항 계획의 백지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이재명 후보에게 요구했다.

또한 "고민 없이 관행적으로 책정한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예산 425억을 폐기하고, 이를 코로나 19 방역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 제주공항의 시설개선 등에 활용되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며 "나아가 추진 불가한 사업의 불씨를 이어가려고 국토부가 발주한 제주 제2공항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사유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 용역'도 중단해야 한다"는 점도 전달했다.

이재명 후보에게 의견서를 직접 전달한 도민회의 강원보 상임대표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제주 제2공항 폐기에 대한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재명 후보가 제주 제2공항으로 인한 도민사회의 오랜 갈등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미예 에비후보에게도 "제주 제2공항은 당정협의에 따라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공동주관한 도민여론조사 결과‘반대’를 선택한 도민 결정이 있었다"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한 추미애 후보가 책임정치를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한 것은 제주 제2공항이 환경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사업임을 천명한 것이란 점"을 지적하며 "제주 제2공항의 백지화가 달성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예산 집행이 불가능한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예산 425억을 폐기하고, 이를 코로나 19 방역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 제주공항의 시설개선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며 "또한 국토부가 발주한 '제주 제2공항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사유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 용역'은 사실상 국민세금을 허투루 쓰는 낭비성 사업"임을 분명히 알렸다.

추미애 후보에게 의견서를 직접 전달한 도민회의 강원보 상임대표는 “제주 제2공항 폐기는 거스를 수 없는 도민의 명령"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라면 도민과의 약속을 무겁게 받아들여 이에 대한 분명한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입장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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