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순환과 해양의 역할
상태바
물의 순환과 해양의 역할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4.26 2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은 바다에서 대기로, 육지로 그리고 다시 바다로 끊임없이 순환을 되풀이한다. 호수나 하천, 강, 바다에서 태양열로 데워진 물은 증발하여 수증기의 형태로 대기로 들어가게 된다.

식물의 증산작용도 대기 중에 수증기를 보태는 역할을 한다. 증발과 증산작용으로 생긴 수증기가 작은 물방울로 변하는 과정을 응결이라고 하는데 응결현상은 안개나 구름으로 나타나게 된다.

수증기가 더욱 더 냉각되면 비나 눈, 진눈깨비, 서리, 우박으로 지표면에 내리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일반적으로 강수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로 내리는 양이 가장 많다.

대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 오염물질들은 빗물에 용해되거나 빗물과 함께 지표면에 도달함으로써 물을 오염시킨다. 강수량의 3분의 1 정도는 지하로 스며들어 그 일부는 지층을 통과하여 지하수면에 도달한다. 지하수면 아래에서는 지층의 균열이나 틈을 물이 채우고 있는데 이 물을 지하수라 하며 우물은 바로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강수량의 나머지 부분은 지표면을 따라 흘러내려 하천이나 호수, 강으로 들어간다. 큰 비가 내릴 경우 지표면의 다양한 오염물질이 빗물에 쓸려가면서 물은 더욱 오염된다.

하천수나 강물은 식수, 농·공업용수로 사용된 후 각종 하·폐수형태로 다시 하천과 강 그리고 바다로 흘러든다. 바다를 오염시키는 원인의 80%는 육상에서 기인하며, 오염의 주범은 생활하수나 산업폐수, 그리고 농·축산폐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은 지구표면의 71%를 덮고 있다. 이 중 97%가 바닷물이고 2%는 얼음이어서 우리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물은 1%도 채 안된다. 우리는 하천, 호수, 강, 지하수에서 이 물을 얻어 쓰고 있다. 바닷물은 식수나 농.공업용수로 이용할 수는 없지만 지구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첫째, 바다는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물은 비열이 크기 때문에 낮에 햇빛을 많이 받거나 또 밤에 대기가 싸늘하게 식는다고 해도 온도가 빨리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는다. 따라서 바닷물은 지구의 낮과 밤의 온도차가 극심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안정된 환경에서 생물들은 적절히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둘째, 바다는 육지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물질들을 받아들여 자정작용을 통해 오염된 물질들을 분산·처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이 물질들을 지구생태계 내로 재순환시키는 일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