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의 정의와 해양의 자정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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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의 정의와 해양의 자정능력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4.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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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활동의 결과로 생긴 물질 또는 에너지는 직·간접적으로 해양에 유입된다. 이것이 생물자원에 해를 입히고, 인류건강을 위협하며, 어업을 포함한 해양활동에 장애가 되고, 해수의 질을 손상시키며, 해양환경의 쾌적성을 떨어뜨리는 것을 해양오염이라고 한다.

방대한 해양은 이론상으로는 투입된 모든 폐기물을 아주 낮은 농도로 희석시킬 능력을 갖고 있다. 폐기물에 포함되어 있는 생물분해성 유기화합물은 해양생물들에 의해 상당히 빨리 분해된다. 또 이들 물질의 분해로 발생되는 영양염은 해양생물의 먹이가 되어 생산성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분해될 수 있는 유기물을 적절한 양만큼만 투기한다면 해양은 투기장으로 매우 유용하며 생태계 보존의 측면에서도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다. 그러나 폐기물이 전 해양으로 고르게 분산, 희석되지 않고 만과 같이 육지에 인접한 연안해역에 집중되기 때문에 해양의 자정능력이 발휘되기도 전에 오염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전세계 어업의 대부분은 이 연안해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세계 20억 이상의 인구가 소비하는 동물성 단백질의 50% 가량이 바다에서 공급되는데, 농축된 폐기물은 이러한 식량자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해양에 유입되는 인간활동의 결과물들이 해양의 자정능력의 한계를 넘지만 않는다면 해양오염은 발생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입된 오염물질의 종류와 동태, 이들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이들 물질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 등에 관한 조사를 통하여, 해양의 자정능력에 크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해양과 오염물질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40여년 전 해양에 투기된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연구에서 비롯되었다.

제1차 해양오염회의가 1959년에 개최된 바 있지만 해양관련 국가들이 해양오염 연구 결과를 본격적으로 출판한 것은 1966년 이후이며, 우리나라 학계가 해양오염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이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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