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방류사업,생산량 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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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방류사업,생산량 늘지 않았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12.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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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연 선택과 집중 방류, 자원조성 효과 극대화 추진

 

 

 

제주도가 연안어장 자원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1997년부터 전복 1,052만마리, 오분자기 221만마리, 홍해삼 378만마리, 어류 2,000만마리를 15년간 방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도내 수산물 생산량은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방류후 효과에 대해 지난 2010년부터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방류 후 생존율 및 자연 상태에서의 재생산이 저조, 실제 어획량은 방류량의 15% 이하로 생산량 향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방류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어장 생태환경 특성에 맞는 품종을 선택, 일정기간 동안 대량의 방류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매입방류사업은 사업비 24억원으로 연간 패류 100만, 홍해삼 110만, 어류 130만마리를 방류하고 있는데, 타 시도의 경우 매입방류사업으로 50억에서 150억 규모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것.


제주도도 개방돼 있는 섬지역의 특수성을 고려, 자원조성 효과를 극대화를 위해서는 매입방류사업비를 확대, 대량 방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연구원은 자원조성 효과 실증연구를 위해 2013년 종자생산 목표량을 금년보다 200% 향상된 360만마리(홍해삼 200만마리, 조개류 100만마리, 패류 50만마리, 능성어류 10만마리)로 정하고, 연구원 직영 시험연구어장에 1개소당 10만마리 이상 대량 방류를 실시, 방류효과 향상에 필요한 시험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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