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어항 속 바닷물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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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어항 속 바닷물 되고 싶은가?"
  • 박호범
  • 승인 2013.01.14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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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그릇 큰 사람 되려면 새로운 것 담는 태도 따라 결정②

 

"무늬만 바닷물인 어항 속 바닷물이 되고 싶은가?"



사람은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한계가 어느 정도일까?

답은 내가 얼마나 버려야 되는 지를 알면 자신의 그릇을 크기를 알 수 있다.

어느 돈 많은 중소 기업CEO가 컨설턴트를 찾아가서 하는 말이" 나는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은데 어찌하면 될 수 있습니까?"라고 하자 컨설턴트는 차를 한잔 접대하면서 차를 잔이 흘러 넘치게 부었다.

이때 CEO는 "차가 넘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컨설턴트는 "당신은 더 이상 담을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잔을 비우지 않으면..." 그릇이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비우고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는 태도에 따라 크기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필자에게 들려온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명의 아이를 둔 부모는 제주도내의 도시학교를 제외한 작은 학교를 찾아 그들의 아이를 전학시켰다.

그들의 생각은 초등학교시절은 아름다운 추억의 보고라고 생각하여 시골학교 전학을 주저하지 않았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학교 살리기를 하는 가운데 집을 무상으로 임대를 해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고, 마을에서 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무상 주택을 짓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학교 살리기도 좋지만 학교가 마음에 들어 더욱 반겼다. 이들 부부는 무상으로 주는 집을 포기하고 년 세를 주고 입주해서 아이의 초등학교 졸업을 기대했다.

하지만 1년이 끝나가는 어느 시점인 20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어느 날 "집을 비워 줘야겠다"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들어야 했고, 3개월이 지난 최근에 다시 똑 같은 말을 또 들어야 했다.

이들 부부의 실망이 너무 커서 결국 아이의 전학을 결심하고 집을 알아 보고 있다고 했다.

이들 마을이 보인 태도는 학교 살리기 차원의 대의 명분을 잃었다. 그들은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새로운 셋 사람을 얻기 위해 잘 다니고 있는 한 사람을 버리는 행동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렇게 묻고 싶다. 새로운 열명의 아이들이 들어 온다면 기존의 5명의 아이들을 버릴 것인가?

어떤 답을 내릴 지 궁금하다.


마을의 리더들은 재학생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지만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이들 부부는 마을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며 좋은 추억보다 좋지 못한 추억이 가슴 깊이 뿌리 내릴 것이다.

부정적인 전파의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

이들 마을이 보인 태도와 리더가 내린 결정이 어떤 향후 영향을 줄 것인지 지켜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은 한 사람에 의해서 좋게 변화든 나쁘게 변화든 변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다. 모든 것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큰 그릇을 가질 수 있는 기본이 되어 있지만, 아름답고 넓은 바다가 있어도 바다를 품지 못하면 무늬만 바다인 어항 속의 바다 물을 안고 살아가는 것과 다른바 없다.


코이라는 잉어가 있다. 이 잉어는 어항 속에서 키우면 3센티미터의 관상용 잉어의 크기가 된다. 반면 연못 속에서 키우면 30센티미터 이상의 크기의 잉어로 자라고 냇가에서 키우면 1미터 이상 큰다고 한다.

어느 환경에서 자라는가에 따라 크기가 달라 질 수 있다

환경이 사람의 그릇을 만든다. 그릇을 키우고자 한다면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몸이 큰 사람을 큰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생각이 큰 사람을 우리는 큰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다양한 경험과 변화지 않는 핵심가치 그리고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또한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는 부분도 아니다.

멀리 보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작은 성과들이 모여 큰 성과가 만들어 지는 것처럼 천천히 형성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배우고 익히며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 배우지 않고 상대를 배려할 줄 모르고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을 아집이라고 한다. 아집을 버려야 우리는 남을 이해는 큰 그릇을 가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 배워라, 익혀라, 실천해라 그리고 가르쳐라' 그래야 자신을 닮지 않고, 더 나은 생각과 태도를 가진 또 다른 리더를 육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비전과 목표가 없는 리더가 비전과 목표를 이야기 할 때 우리는 희망이 없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

결론적으로


작은 눈앞의 이익을 얻기 위해 큰 손실을 보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된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시야와 비전 그리고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

작은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큰 생각을 갖는 자기계발이 필요한 이유이다.
 

 박호범 소장: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데일카네기 연구소는 워렌퍼핏등 최고의 인사들이 트레이닝을 받았던 교육으로 현재 2011년 1월에 제주도에 들어와서 2년째 트레이닝 중이며, 현재 최고 경영자 과정, 전문가 과정, 청소년 과정, 제주대 과정, JDC과정 및 기타 기업체에서 인간관계 , 리더십 스피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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