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식/S생명보험 전략채널본부 법인팀장
法人, 회사와 사장님이 같이 부자 되는 절세전략
① CEO들의 세무상식에 대한 불편한 진실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기업경영에 전념하느라 자신의 재무상황에 대한 점검이나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재정설계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자신의 사업을 위해 모든 자산을 투자하여 사업의 변동에 따른 재무적인 위험을 고스란히 안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어항속의 개구리처럼 이러한 위험에 대한 상황을 모르고 아무런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있다.
지난 해 8월 2013년도 세법개정안이 발표되고 나서 많은 기업체 사장님들과 상담을 해본 결과 대다수의 사장님들이 세무 상식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있고, 아는 척 한다는 것을 느꼈다.
“나라와 동업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며칠전 모 지역 CEO세미나에서 필자가 던진 말이다.
법인세 절세와 관련된 세미나 모임에서 이 정도 말을 하면 대부분 알아들을 만도 한데 많은 참석자들이 의아해하였다.
그 중 잘나가는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계신 김 사장님에게 회사 지분구조와 회사소유 부동산에 대해 물었더니 ‘내 지분이 100%이고 사무실 건물과 얼마 전 물류창고를 법인 앞으로 사들였다’며 의기양양해 하였다.
앞에 던진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고 대답하시는 김 사장님께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사장님과 같은 분이 대표적으로 나라와 동업하시는 분들입니다”고 이야기하자 무슨 말인지 이해 못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상속/증여세 최고 세율구간이 10%~50%이기 때문에 준비 없이 맞이하게 되는 이벤트는 세금폭탄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위의 김 사장님 이야기는 유독 김 사장님의 얘기만이 아닌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계신 많은 사장님의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재무상황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 준비해야 되고 일찍 준비할수록 유리할 수밖에 없다.
필자는 이 기회를 통해서 기업경영에 전념하시느라 자신을 점검해보지 못한 CEO들과 법인자산을 개인자산화하고 계신 CEO들을 위해 그 동안의 법인상담 경험을 토대로 현 중소기업 CEO들의 문제점을 진단하고자 한다.
또한 세법상의 소득종류 변경을 통한 실효 세율의 차이를 활용한 절세 전략과 기업의 수익을 합법적으로 CEO(임원)의 개인자금으로 전환하여 목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상속공제 증여특례를 활용한 절세, 가수금을 활용한 자금유동성 확보, 배당과 세금 등 CEO들이 간과하다가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는 부분을 환기시키고 사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