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농민들의 땀 서린 쌀 한톨도 소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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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농민들의 땀 서린 쌀 한톨도 소중히..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2.18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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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김태홍 취재부 차장
 
작은 쌀 한톨 한톨이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는 여든여덟 번의 수고와 정성어린 손길이 들어간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맞이하는 한 끼의 밥상은 위대하고도 거룩한 농민들의 삶이 농축된 이들 농민들과 하늘의 예술품이다.


그러나 이렇게 농민들의 정성어린 가득한 수고의 산물인 음식물을 우리는 너무도 쉽게 버리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 옛날 우리네 어머니들은 쌀 한 톨이라도 하수구로 빠져나갈까 봐 허투루 일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어머님의 생활을 생각하면, 그때부터 불과 20~30년밖에 지나지 않은 요즘, 많은 음식물이 마구잡이로 버려지고 있는 점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전국적으로 음식물쓰레기가 하루에 무려 1만 5000t이라고 한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 20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제주시에서도 1일 평균 143t 정도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처리비로 연간 57억여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우리나라가 배출하는 총량의 약 3%에 달해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작게는 가정에서부터, 크게는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특히 런던 의정서 협약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음폐수의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처리를 해야 하는 큰 숙제를 떠안게 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음식물 쓰레기양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앞으로는 꼼꼼히 계획을 세워 알찬 상차림을 준비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같은 작은 노력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가정 살림은 물론 나라 경제를 선진화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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