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차 없는 이중섭거리에서 문화예술의 정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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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차 없는 이중섭거리에서 문화예술의 정취를
  • 고상희
  • 승인 2010.03.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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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희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고상희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거리문화’ 하면 아직도 생소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영역이지만, 먹 거리, 놀거리, 볼거리 등 우리의 일상생활은 사실상 거의 대부분 거리문화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거리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거리공연이다. 거리공연이야말로 열린 공간에서 시민, 관광객, 남녀노소를 불문하여 누구든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퍼포먼스이기 때문이다.

이미, 서울의 동대문, 인사동의 사례를 보듯이 거리공연은 지역상권을 견인하며 문화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음은 물론, 패션과 문화가 만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거리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서귀포시 또한 지난 2007년부터 문화마인드를 접목한 다양한 거리공연을 통해 ‘이중섭거리’에서만 만끽 할 수 있는 독특한 멋과 매력을 창출하여 이중섭 거리를 문화의거리로 만들어 가는데 심혈을 기울어 왔으며 최근에는, 이중섭 거리 바닥에 자연석을 깔아 이중섭 그림을 새기고 조명시설을 갖춰 새롭게 단장하였다.

이를 활용하여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거리공연이 연출됨으로서, 걷고 싶은 거리, 다시 찾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거리공연은 4월 1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부터 이중섭거리에서 펼쳐지며 공연전문단체의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과 어린이, 청소년, 지역내 문화예술동아리의 자율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시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즐기는 거리 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이중섭거리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

이중섭 거리 곳곳에 자동차 소음대신 노래, 밴드, 댄스, 무용, 국악등의 흥겨운 소리가 들리고 거리화가나 동아리의 야외 스케치, 이중섭미술관과 야외 전시대의 상설 전시는 볼거리를 제공하여 이중섭 거리를 ‘사람이 모이고 문화가 숨쉬는 거리’ 로 조성된다면 서귀포시의 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또한, 시민들은 이중섭거리에서 문화와 예술를 향유하고 거리공연을 통해 나만의 여유와 자유를 느껴봄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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