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총회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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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총회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9.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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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세계환경수도 조성 지원특별법안 입법화 힘 모으겠다‘ 강조

 
제주자치도는, 2012년 WCC(세계자연보전총회) 성공개최 1주년 기념행사를 10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형 의제 등 이후의 추진상황을 도민 앞에 보고하고, 국제기구들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으며 ‘2020년 제주 세계환경수도’에 대한 그간 추진성과보고와, 도민의 생활로부터 변화를 끌어내는 친환경 생활실천 결의문 채택 등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환경비전을 제시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자치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지난해 9월 제주를 들썩이게 했던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 총회가 끝난 지 어느 덧 1년이 흘렀다”며 “그때 했던 약속들과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지켜나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오늘 ‘제주 세계환경수도 국제포럼’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지난해 세계자연보전총회는 도민, 도의회, 도정이 삼위일체가 되어 준비를 해서 그 의미와 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우리나라 환경부가 많은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큰 고마움을 전했다.


우 지사는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역사상 가장 큰 규모와 결실을 맺은 총회라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특히 IUCN 역사상 최초로 개최지 명칭을 담은 제주선언문은 지구환경 보전과 환경 현안 해결에 대해 중요한 정책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세계 최초의 유네스코 자연환경분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며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과 함께 외국인관광객 2백만 명이 제주를 방문하고, 앞으로 외국인관광객 3백만 명, 4백만 명 유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논의됐던 ‘자연의 회복력’은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걸려 있고 끊임없이 논의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그래서 지난해 세계자연보전총회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세계는 환경을 매개로 하는 새로운 경제와 사회 질서로 재편되고 있다며 자연환경보전과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첨단 녹색산업,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한 세계적인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지난해 여름 한 달 간 다섯 개의 태풍이 연이어 제주를 강타했다”며 “또 올해에는 59일간 가뭄이 들어서 1923년 기상관측 이래 9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같은 기상이변과 자연재난은 우리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며 ”환경보전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2020년 세계환경수도가 실현되면 대한민국은 환경선진국으로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국가적인 친환경정책을 제주에서 선행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건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제주는 지난해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의결된 사항과 IUCN과의 약속도 열심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1월 3일 세계환경수도 제주비전 선포를 통해 환경과 사회, 경제가 함께 발전할 것을 결의하고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우선 제주환경자산의 가치에 기초한 다섯개 제주형 의제의 실천을 위해 올해 내에 IUCN과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고 국가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세계환경수도 조성 지원특별법안의 입법화에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12일까지 2012년 WCC 이후 부쩍 높아진 제주환경의 세계적 위상을 반영, IUCN을 비롯한 국내외 환경전문가들이 참여, ‘제주 세계환경수도’에 대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국제적인 공감대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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