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오는 30일 제주도청 1청사 탐라홀에서 ‘2020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다.
이번 용역은 2020년 제주가 IUCN의 평가·인증시스템에 따라 환경정책의 성과를 평가받고 세계에서 첫 번째로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받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수행되고 있다.
이 용역은 생태도시(쿠리치바)·에코시티(기타큐슈) 등 유사한 도시의 개념을 분석하고 국제자유도시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세계환경수도 개념을 재정립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용역에서는 국내외 환경정책의 변화 현황과 미래 전망을 예측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인식조사를 통해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제주의 여건이 분석된다.
또 2012 WCC 제주형 5대의제 중 하나로 현재 환경부와 IUCN 등과 프로젝트 실무팀을 구성해 개발 중인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 시스템'의 평가지표와 연계하고 유럽의 녹색수도 선정 항목 등 세계환경수도 비전과 지표를 설정하게 된다.
지표 달성을 위한 10대 프로젝트 등 핵심과제를 발굴해 전략별 사회·경제·환경, 단계별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 재정 및 투자계획도 마련한다.
제주도는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2020년까지 세계환경수도를 완성할 수 있는 기본 골격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