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할 것은 철저히 보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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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할 것은 철저히 보존하겠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4.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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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도청 기자실 찾아 강조

 

"물 공기 자연환경 등 보존할 건 철저히 보존하겠다. 개발을 안할 수는 없지만 아스팔트 길이 아닌 돌담길이나 비포장된 제주도의 옛 길들이 관광자원이 되어야 한다"


27일 경선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당선된 현명관 한나라당 후보가 2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발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외국의 경우처럼 100년 200년된 길을 관광자원화 하듯이 제주도의 역사도 관광자원이 돼야 한다"며 초고층화하려는 구도심권 개발계획에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현 후보는 "이번 주나 다음주초 까지는 선대본부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5.31선거에서는 현명관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이번 선거는 제주도를 살려보라는 의미에서 경선에서 뽑아준 것"이라는 경선승리의 의미를 전했다.


"도민들이 제주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여론조사에서 1위가 경제이고 2위가 중앙과의 관계를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힌 현 후보는 "경제살리기의 최우선은 도민의 신뢰를 얻는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의 신뢰를 얻을 복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삼성과의 관계는 서로 득 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며 필요하다면 이건희 회장과도 만나 제주도에 투자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행정시스템 개편에 대해서는 "시군 부활은 중요하지 않다"고 못 박고 "그보다도 먼저 경제살리기가 우선"이라며 현재 도.시.읍.면의 3층 구조를 2층구조로 하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특별자치도를 과거로 회귀시키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런닝메이트 문제에 대해 "전 현직 관계없이 유능하고 나를 보완해 줄 사람이면 좋겠다"고 밝힌 현 후보는 "내 약점이 제주도의 실정에 대해 좀 더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제주도를 잘 알고 행정경험도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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