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선수가 못해도 감독이 살리는 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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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선수가 못해도 감독이 살리는 부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1.0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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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스포츠경기에서는 선수가 잘해 감독을 살리기도 하고 감독이 작전을 잘 세워 선수 모두를 살리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는 감독이 조금 모자라도 선수들이 경기에서 열심히 잘해 승리해 줌으로써 감독의 위상을 살리는 경우도 있지만 선수들이 약간 모자란듯 해도 감독이 리더십을 발휘,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토록 이끌어냄으로써 선수들을 빛나게 하는 감독도 있다는 얘기다.


이는 비단 스포츠만이 아닐 터..

공직사회에서도 부하직원들이 일을 잘 못해도 실과장이 모든 책임을 다 짊어지는 희생정신으로 부하직원들도 함께 빛나게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요즘의 공직사회는 "과거의 권위주의 적인 틀에서 벗어나 소통도 좋지만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아름다운 상관이 되는 게 능사는 아니며 조직을 재점검하여 시민을 위한 선진적이고 시대에 걸맞는 공직사회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는 것이 공직사회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많은 뜻있는 사람들의 바램이다.


하지만 강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관보다는 아름다운 상관을 모시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부하직원도 있고 이를 역이용해 업무 태만을 보이고 있는 직원도 있다는 사실 또한  숨길 수가 없다.


따라서 아름다운 상관보다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관이 돼야 하는 시대적 요구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아름다운 상관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직원도 있지만 일부 직원들의 경우 공직 기강은 엉망진창(?)이고 위계질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는 위기감도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자리만 지키고 있는 직원들 때문에 열심히 하는 직원까지 욕 먹이게 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또한 업무에 능력이 없는 직원들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 도태시키거나 타부서 전출 등의 공과에 대한 분명한 징벌이 있어야  공직기강도 확립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 일하기 싫으면 다른 직원들에게 나태행정을 전염시키지 말고 다른 부서로 떠나라”는 것이 행정시 어떤 부서를 향해 던지는 나지막한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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