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공원 ‘평화와 인권의 성지’ 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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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공원 ‘평화와 인권의 성지’ 로 부각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5.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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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 4월 한달 3만9000여 명 관람

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지난해 3월 문을 연 제주4.3평화 기념관 관람객이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하고 있어 ‘평화와 인권의 성지’ 로서의 순례 및 관광코스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동안 3만9519명이 평화기념관을 관람,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방문객 3만58명에 비해 3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전국 각급학교의 체험학습 방문과 도외관광객이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서의 Dark Tourism 코스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올해 위령탑 주변에 희생자 각 명비 설치가 준공되고 행불인 개인표석 공사가 진행되면서 제주4.3평화공원을 찾는 유족들의 발걸음도 잦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4월 중 방문객의 유형을 보면 3만9519명의 방문객 중에서 개인방문은 3559명으로 9.0% 정도이지만 단체방문 3만5555명으로 90%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방문자 중 외국인도 1.0%인 405명이 포함돼 있다. 또 도내 관람객은 2만5172명(63.7%), 도외 관람객은 1만3942명(35.3%)이며, 외국인 관람객도 405명(1.0%)나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는데 해외인사로는 독일 루드빅 쉬크 대주교 일행, 동티모르 공화국 질 알베스 관광ㆍ산업장관 일행 등이 다녀갔으며 국내인사로는 김형오 국회의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이 방문한 바 있다.


<제주=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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