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덕한 현 후보 자격박탈은 당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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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현 후보 자격박탈은 당연한 결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5.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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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후보 한나라당의 현명관 후보 자격박탈에 대한 입장


오늘 한나라당이 현명관 도지사 후보 자격박탈과 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조처는 제주도민의 강력한 금권선거 척결 의지에 비추어 당연한 결과이다.

우리 도민들은 이번 선거가 구태정치를 청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공직후보에 나선 인물이 금품살포라는 불법·타락선거 의혹을 받는다는 것만으로도 도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의 공천철회 결정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는 한나라당의 이번 조치가 자당에게 쏟아질 국민적 비판을 모면하기 위한 방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만일 한나라당이 이번 조치에 이어 진정한 반성과 사과, 재발방지 노력 등 적절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에서 국민적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또한 한나라당 후보자격을 박탈당한 현명관 후보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한 본인의 책임을 통감하고, 우리 도민에게 진정한 사과는 물론, 미련 없이 출마의사를 접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우리는 공직후보의 도덕성이 공직자의 최소한의 자격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은 우리들에게 부도적한 인물은 후보 자격이 없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번 사건이 우리 지역에 부도덕한 후보가 척결되고 불법·타락선거가 재연되지 않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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