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순찰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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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순찰강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5.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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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내 산나물 채취 행위, 계도 후 단속 엄중 조치

 


한라산에 자생하는 고산식물 뿐만 아니라, 온대, 난대수종은 물론 습지에 자생하는 식물등 제주도내에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로 10여년에 걸쳐 숲을 복원,생태학습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내에는 국가지정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동․식물을 포함한 천연기념물등 750여종의 식물과 470여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봄철 산나물 채취시기와 웰빙식품 선호등으로 한라생태숲내 자생하는 두릅, 고사리, 음나무순등 산나물 및 한라구절초등 야생화를 무단으로 채취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이로 인한 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두릅나무는 새순 발생시마다 순을 따버리면 광합성 작용을 하지 못해 고사하고 있으며, 고사리 채취로 인해 주위 식물들이 발에 밟히거나, 심지어는 한라구절초, 새우란 등이 도채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라생태숲은 탐방객들에게 보호의식을 높이기 위해 불법행위 근절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계도활동과 예방 위주의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효과적인 단속활동을 위해 취약시기인 주말과 아침 저녁에도 별도의 근무조를 편성,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인 한라생태숲은 이러한 계도단속에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산나물을 채취할 경우 관계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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