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태계 교란종 증가,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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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생태계 교란종 증가, 관리 필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5.12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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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2008년 전국 생태 교란 모니터링 결과 발표

전국 생태계 교란종 조사결과   황소개구리는 무안과 나주에서 2007년보다 출현개체수가 증가했고 붉은귀거북은 전주와 울산에서 2007년보다 출현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도깨비가지, 서양등골나물, 물참새피, 큰물참새피의 외래식물 6종은 조사지역에 꾸준히 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고윤화)은 2008년 생태계교란종 모니터링 결과를 빌표하고 모든 조사종이 2007년과 유사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결과는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종 10종에 대한 2008년도 전국 모니터링에 따른 것이다. 

국립환경연구원이 밝힌  생태계교란종은 황소개구리, 배스, 파랑볼우럭, 붉은귀거북,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도깨비가지,서양등골나물, 물참새피, 털물참새피 등 총 10종이다.


생태계교란종 모니터링 사업 개요

국립환경과학원은 2007년부터 생태계 교란종 전 종에 대한 전국적인 모니터링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조사방법은 매년 동일한 조사정점에서 종별로 분포유형에 따라 개체군 변동과 공서종 출현 분석 방식을 취하는데, 종별로 4개 지역(어류는 3개 지역)을 선정하고 지역별로 4개 조사구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포지 조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태계교란 어류 모니터링 주요결과

파랑볼우럭은 용담댐 조사지역에서 전 출현어종 개체수의 27%에 달하고, 진위천과 만경강수계에서는 각각 1.2%와 3.3%로 나타났다.

파랑볼우럭은 2007년에 비해 2008년 조사에서 진위천, 만경강, 용담댐 조사지역에서 출현이 증가했고, 지각류, 요각류, 깔따구, 수서곤충, 육상곤충 등을 먹이로 하였다.

배스는 만경강수계에서 전 출현어종 개체수의 8.1%에 달하였다.
배스는 2007년에 비하여 진위천, 만경강 조사지역에서 출현개체가 각각 33%와 38% 늘어났으며, 배스는 수서곤충, 깔따구, 새우류, 붕어, 가시납지리 등의 어류 등이 주 먹이로 나타났다.

진위천 수계에서는 배스와 파랑볼우럭이 각각 전 출현어종 개체수의 3.1%와 3.3%의 비율로 출현하였다.


생태계교란 양서류 모니터링 주요결과

황소개구리는 무안과 나주 저수지 조사지역에서 2007년보다 출현개체수가 각각 25%와 115% 늘어났고, 신안 저수지와 청주 무심천에서는 2007년에 비하여 출현개체수가 93%와 87% 감소했다.

붉은귀거북은 울산 태화강 조사지역에서 2007년에 27개체, 2008년에는 2개체가 관찰되어 현저하게 출현이 감소되었고, 전주 덕진 연못에서도 약간 감소했다.

가물치가 서식하는 신안 저수지와 도시변의 청주 무심천에서는황소개구리가 감소했고, 도시변의 울산 태화강에서는 붉은귀거북이 감소했다.


생태계교란 식물 모니터링 주요결과

단풍잎돼지풀은 파주, 인천, 연천, 부산의 조사지역에서 63-70%의 높은 피도와 216-256cm의 높은 키로 생육하여 토착식생의 발달을 저해하고 알레르기성 꽃가루 비산이 우려되었다.

돼지풀은 연천, 남원, 전주의 조사지역에서 36-70%의 높은 피도와 90-106cm의 비교적 높은 키로 생육하여 토착식생의 발달을 저해하고 알레르기성 꽃가루 비산이 우려되었다.

서양등골 나물은 서울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및 광주 남한산성의 조사지역에서 46-55%의 높은 피도로 숲속 하층식생발달을 저해하였다.

도깨비가지는 광주, 영암, 화성, 제주의 조사지에서 30-53%의 비교적 높은 피도를 보였다.

털물참새피는 창녕 조사지에서 90%의 높은 피도를 보였고 우포늪으로의 유입이 우려되었으며 나주 조사지에서는 가시연꽃의 생육저해가 우려되었다.

생태계교란식물 6종 모두 인위적인 제거가 있었던 조사지역을 제외하고는 2007년과 2008년의 분포 면적과 피도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털물참새피와 물참새피의 전국 분포조사 주요결과 털물참새피는 제주, 경남, 전남 지역에 확산이 현저하고 충남 서산에도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고, 물참새피는 제주, 경남, 호남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참새피는 진주와 제주 및 고흥의 조사지에서 각각 88%와 73% 및 60%의 높은 피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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