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 정신 되새기며, 4.3의 전국화 세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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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정신 되새기며, 4.3의 전국화 세계화 필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5.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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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후보 '5.18민주화운동 30주년,4.3 갈 길 멀다' 지적


광주 5․18 민주화 운동 30주년을 맞아 우근민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5․18 이후 어느덧 한 세대가 흘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 후보는 “광주는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명예회복, 피해보상, 기념사업 등의 5․18 문제해결 과정을 거치면서 대표적인 인권도시로 자리매김됐다”며 “그에 비춰본다면 제주 4․3 해결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우 후보는 “도지사 재임 시절 4․3특별법 제정에 기여해서 상당한 수준의 문제 해결이 가능했다”고 전제한 뒤, “다만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해서도 미진함 없이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 후보는 “무엇보다도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조사․신고를 위한 4․3특별법시행령’을 개정하겠다”며, “4․3 유가족 및 생존자에 대한 의료․약제비와 생활지원금을 확대하고 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4․3 문제 해결의 원칙으로 ‘4․3문제의 전국화, 세계화’를 꼽고 이를 위해 4․3 문학상 제정․공모와 국제 인권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 후보는 또“4․3해결의 원칙과 ‘세계 평화의 섬’ 취지를 연결해 제주를 평화관련 국제회의의 중심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평화관련 국제기구 유치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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