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제약단지 유치 공약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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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제약단지 유치 공약 취소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5.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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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후보 '공적예산 1조 삼성에 퍼 주는 것' 지적


우근민 후보
우 근민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는 현 후보가 “지난 27일 삼성바이오제약단지 유치를 공약했는데, 조성에 따른 2조원의 예산중 50%인 공적투입예산 1조원을 삼성에 퍼주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 어 "1조원을 퍼주면 삼성이 아니더라도 제주에 오겠다는 기업은 많다"며 "왜 삼성에만 특혜를 주는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우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삼성바이오제약단지 조성에 들어가는 공적예산 1조 원 중 6,000억 원을 제주도정에서 부담해야 한다며, 사업기간이 5년임을 고려한다면 연간 1,200억씩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간 1,200억 원은 제주도 지방재정 운영에 있어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액수라며, 제주도정의 연간 가용 재원이 대략 5,000억 원임을 감안 한다면 웬만한 신규 사업은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후보는 “ 지난 21일 삼성측에서 식약청장을 만나 질의한 결과 삼성바이오제약단지는 수도권 지역에 한다고 결정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며칠 만에 제주도로 바뀌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우 후보는 "삼성에서 전자는 수원, LCD는 탄전, 바이오는 세종시라는 법칙이 있다"고 밝히며 "바이오제약단지의 경우 병원이 연구단지와 인근에 있어야 하고 약품이 고가이기 때문에 빨리 운반해서 팔아야 하기 때문에 영종도와 근접한 세종시가 최적의 장소"고 덧붙였다.

우 후보는 "지금이라도 도 재정을 압박하고, 삼성그룹에 어마어마한 특혜를 주는 삼성바이오제약 산업단지 공약은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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