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당 "우 지사, 후보 중 한 명, 다른 역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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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우 지사, 후보 중 한 명, 다른 역할 없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2.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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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반드시 승리해 도지사 배출하겠다’ 다짐

 
“이번 선거를 반드시 승리해 제주도지사를 배출하겠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6.4지방선거 100일 앞둔 24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지용 도당위원장과 당 소속 우근민 제주지사, 김경택.김방훈.양원찬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및 출마 예비후보자 등이 배석한 가운데 6.4지방선거 100일에 즈음한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에서 저희 당에게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제주도지사를 배출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새누리당 소속 도지사를 뽑는 것이야말로 더 행복한 제주, 더 발전하는 제주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역동적인 도약을 약속하는 축복의 신호탄이냐, 아니면 반복적인 도민갈등의 짓눌림 속에 이대로 주저 않느냐를 결정짓는, 역사적 대전환의 갈림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자신의 잇속 챙기기에만 혈안이 된 채 지역을 위해 일할 역량과 의지가 없는 이들에 대한 냉엄한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는 역대 그 어떤 선거보다 투명하고 깨끗하게 진행되는 선거가 될 것이며,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 축제'였다는 기억을 드리겠다"고 피력했다.

 

새누리당은 "이를 위해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지사 후보를 포함한 지역구 도의원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함에 있어 엄격한 룰에 따른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진행으로 도민과 역사 앞에 떳떳하게 서겠다"고 밝혔다.


또 "도민의 뜻과 마음을 바탕으로 한 '상향식 공천'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강지용 위원장은 원희룡 의원 제주도지사 선거 차출설에 대해 "만약 원 의원이 후보로 나선다 하더라도 후보경선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새누리당 후보를 포함해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그 어떤 불법선거도 제주정가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 모든 과정을 '매의 눈'으로 주시할 것임을 미리 명시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말산업 특화단지 조성은 이미 실현됐고,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선결과제 중 하나인 국가추념일 지정과 후속조치를 공표한 바 있다"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선거과정을 통해 도민들이 염원하고 기대하는 것들을 상세히 파악하고 그것을 국정과제에 반영키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군복합항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강정마을을 중심으로 한 배후지역 역시 '동반성장'이란 대명제 아래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군복합항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사법처리된 강정마을 주민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사면복권 또한 제주도당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관철시켜 내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관광객 1천만 명 시대에 즈음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한중FTA에 따른 감귤과 1차산업 보호 및 경쟁력 강화,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등재 등도 당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어제 새누리당 당원들이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인해 벌목된 현장을 찾아 '아름다운 제주 가꾸기, 한그루 내 희망나무 갖기' 범도민운동을 시작했다"며 "1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범도민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현장을 찾아 봉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는 우근민 지사의 이번 선거 역할에 대해서는 강지용 위원장이 “그것은 제가 대신 답변하겠다. 우 지사는 도지사 후보 중 한 명일 뿐이고 다른 역할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취재진과 다른 도지사 예비후보들까지 대리 답변에 대해 문제 삼자 강 위원장은 “앞서 4․3 관련 얘기를 하다 보니 조금 흥분한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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