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전 의원 도지사 출마, 지역민 무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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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전 의원 도지사 출마, 지역민 무시 ‘처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3.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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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당선될 사람 내보내고 당의 이미지 높여야..'

 

김태홍 취재부차장
원희룡 전 의원이 제주도지사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가운데 도민사회는 "제주지역실정도 모르면서 출마를 한다는 것은 도민을 우습게 모습행태"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원희룡 전 의원은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해 100%여론조사 경선을 한다면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원 전 의원은 “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지난해 당원들을 대거 입당시키면서 기존 경선으로는 당연히 제주지역 예비후보들에게 뒤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도민사회는 원희룡 전 의원이 제주실정을 모르는데 도지사가 돼서 제주를 위해 무얼 할 수 있겠느냐”는 얘기들을 한다.


지난 2004년 제주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김태환 전 지사와 현명관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제주시 탑동 유세현장에서 김 전 지사를 지지하는 한모씨는 "저도 온평리"라며 "현명관 후보는 말로만 제주출신이지 지역 발전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지지자는 “현 후보는 지역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았으면서 이제 와서 도지사를 출마하겠다는 것은 도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쓴소리를 냈다.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중앙당에서는 원 전 의원이 제안한 100%경선 소리가 들리는데 적어도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살고 있어야 이 지역 출마가 가능한 것 아니냐"면서 "지역 사정도 잘 모르면서 여기서 출마하겠다는 것은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을받는 것.


특히 “적어도 1년 이상은 지역에서 살고 지역사정을 잘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지방자치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애착, 봉사, 헌신에서 나오는 것인데 지역에서 뿌리내리지 않고는 어렵다”고도 했다.


또한 “새누리당 입장에서 봐도 당선될 사람을 내보내고 당의 이미지를 높일 사람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제주도의 특수한 도민 정서속에서 중앙에서의 전략공천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건 이미 몇번이나 경험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도 그런 입장을 정리해 발표한바 있다. 중앙당이 그런 제주도의 분위기를 모를 리가 없다.

 

분명한 사실은 선거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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